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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8일 목요일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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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마태 16,20)

금지된선포
주님께서는 복음 선포를 위하여 당신 제지들을 먼저 보내 당신의 도착을 알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이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도록 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이는 그분을 그리스도로 선포하는 것과 그분을 예수 그리스도라고 선포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스도’는 메시아의 존귀함을 나타내는 일반 용어인 반면, ‘예수’는 구원자의 고유한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이유로 당신의 수난과 부활 이전에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되는 것올 원치 않으셨을 것입니다. 곧, 피의 임무를 완수하신 다음 알맞은 때 당신의 사도를에게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으라”고 말씀하시려 했던 것입니다(마태 28,19-20 참조).
이어지는 구절은, 이것이 우리의 견해일 뿐 복음사가들의 뜻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도록, 예수님께서 왜 선포를 금하셨는지 설명해줍니다.

-히에로니무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9
하느님 나라가 다가온 줄을 아시오
하느님 나라가 다가온 줄을 아시오(루카 21,31),
그렇다면 교회야말로 쓸데없고 그릇된 것처럼 보일 것이다. 엑카르트는 교회가 그럴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들판을 가로질러 가다가 하느님을 아는 것과 교회 안에서 하느님을 아는 것을 비교한다. 어떤 사람이 교회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기가 더 쉬운 것은 그 사람의 결점 때문이지 하느님 탓이 아니다. 하느님은 교회 안에 더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들판에 더 적게 있는 것도 아니다. 일부의 사람들이 교회 이외의 다른 곳에서 하느님을 발견하지 못하는 까닭은 그들이 너무나 닫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자들의 영적 발달 상태는 딱하기 그지없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만물과 모든 장소에 똑같이 계시고, 모든 상황에서 자신을 똑같이 내주실 의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하느님을 어디에서나 똑같이 알아볼 줄 아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인간적인 제약 때문에 교회를 필요로 하는 것이지. 하
느님이 교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217)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8월 1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1베드 3-5장 / 2베드 1-3장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 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5 장 두 천사 세상을 떠나다
천국으로
갑자기 히야친타가 루치아에게 비밀히 할 말이 있으니 빨리 와 달라고 한 것은 바로 이런 때였다. 프란치스코가 누워 있는 방에 셋만 남아 있을 때 히야친타는 루치아에게 말했다.
“성모 마리아께서 방문하셨었어. 성모님은 이제 머지 않아 오빠를 천국으로 데려가시러 오시겠다고 하셨어. 그리고 내게는 아직도 죄인들을 회개시키고 싶으냐고 물으시기에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성모님은 내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그곳에서 많은 고통을 받을 것이지만 그 모든 고통을 다 티없으신 성모 성심께 끼친 죄의 보속과 회개를 위해 잘 참아 견디고 또 예수님께 대한 사랑으로 잘 참으라고 하셨어,"
이럭저럭 하는 사이에 병세는 빠른 기세로 악화되어 갔다. 입맛이 완전히 없어졌고 체력은 날로 딸릴 뿐이었다.
어느 날 아침 일찍 프란치스코의 누나 데레사는 루치아를 데리러 왔다.
“빨리 와! 프란치스코가 이주 나빠졌고 너한테 말할 것이 있다더라."
루치아는 재빠르게 뛰어갔다. 프란치스코는 이야기가 비밀에 속한 것이기에 어머니도 형제들도 전부 방을 나가 주기를 부탁한 다음 단 둘이만 있게 되었을 때 입을 열었다.
“나는 성체를 모신 다음 죽을 테니까 먼저 오늘은 고백 성사를 받으려고 해. 내가 무슨 죄를 짓는 것을 보였으면 말해 줘. 그리고 히야친타에게도 내가 죄지은 것을 알고 있으면 알려 달라고 부탁해 줘." 이때는 히야친타도 병석에 있었다.
“넌 어머니가 집에 있으라고 하셨을 때 때때로 말을 듣지 않고 내게 와서 숨었을 때가 있었잖니." 라고 말한 루치아는 히야친타에게도 프란치스꼬의 말을 전했다.(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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