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2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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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들의 말씀 묵상
갈릴래아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마태 17,22-23)
그분은 되살아나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미래에 닥칠 재앙에 대해 말씀하실 때면 놀 그것을 구원의 행복과 긴밀히 연관시켜 가르치십니다. 그것은 재앙이 갑자기 닥쳤을 때 사도들이 겁먹지 않고 전부터 생각해 오던 마음으로 그 일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죽임당하신다는 사실이 그들을 슬프게 했다면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라는 말씀에 그들은 기뻐해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슬픔, 더 정확히 말해, 그들이 몹시 슬퍼한 것은 믿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라하느님에 관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인간에 관한 것만 생각한다고 베드로가 꾸지람 들은 사실을 그들도 알고 있었습니다. 스승에 대한 사랑이 커서 스승께 관한 불길한 일이나 굴욕적인 일을 들어 넘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히에로니무스-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9
하느님 나라가 다가온 줄을 아시오
하느님 나라가 다가온 줄을 아시오(루카 21,31),
오놀날의 주석학자들은 앞서 언급된 “의인”이 야곱이라는 데 견해를 함께 한다. 엑카르트는 야곱이 하느님 나라를 보았으며,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하느님과 하나가 된 성령의 참 자유에 이르게 될 것이다. 지혜가 주겠다고 약속한 재산은 바로 하느님이다. 왜냐하면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 자신이자 그분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이야말로 하느님 나라다. 이 말은 하느님 나라가 하느님처럼 광활하다는 뜻이다. “하느님 나라”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하느님이 창조한 온 세계를 떠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온 세계가 하느님 나라인 것은 아니다! 하느님 나라는 우주 자체보다 훨씬 크다.(219)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8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유다 1장 / 루카 1-4장
<생태 아낌 주간>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디비나)의 날
유다 1,17-25
권고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예고한 말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이 여러분에게, “마지막 때에 자기의 불경한 욕망에 따라 사는 조롱꾼들이 나타날 것이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저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들로서, 현세적 인간이며 성령을 지니지 못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지극히 거룩한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아가십시오. 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십시오.
의심하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십시오.
어떤 이들은 불에서 끌어내어 구해 주십시오. 또 어떤 이들에게는 그들의 살에 닿아 더러워진 속옷까지 미워하더라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자비를 베푸십시오.
찬송
여러분이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당신의 영광 앞에 흠 없는 사람으로 기쁘게 나서도록 해 주실 수 있는 분,
우리의 유일하신 구원자 하느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광과 위엄과 권능과 권세가 창조 이전부터, 그리고 이제와 앞으로 영원히 있기를 빕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