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30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오늘은 루카복음의 행복선언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행복하다는 말씀에서 우리는 큰 위로를 받지만

부유한 사람은 불행하다는 말씀에서는 우리가 비록 부자가 아니더라도

위압감이 느껴지며 마태오복음과 비교하면 혼란도 느끼고 의문도 생깁니다.

 

어떤 것이 진짜 예수님의 말씀일까?

영으로 가난한 사람이 행복하다고 하고

부자의 불행에 대해서는 말씀치 않는 마태오복음이 진짜가 아닐까?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루카복음의 말씀은

부자가 부유함 그 자체로 불행하다고 하는 게 아닐 겁니다.

“이미 위로를 받았다.”는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자의 행복은 완료형 행복입니다.

더 이상 미래의 행복이 없는 것, 그것이 부자의 불행입니다.

 

왜 미래의 행복이 없는 완료형 행복입니까?

 

주님은 부자가 위로를 받았다고 하시는데

그 부자가 어디서 위로를 받았겠습니까?

하느님으로부터 위로를 받았겠습니까?

아니지요. 이 세상으로부터 위로를 받았고,

이 세상에서 위로를 받은 그는 하느님 나라의 위로를 바라지 않지요.

 

가난한 사람은 이 세상으로부터 위로를 받지 못하기에

하느님 나라를 갈망하고 하느님 나라의 위로를 받지만

이 세상 것들로 부유하고 만족하는 사람은 갈망이 없고 위로도 없습니다.

 

그러니 루카복음의 부자는 누구입니까?

100억을 가진 사람입니까?

나 아닌 다른 사람입니까?

 

자기가 가진 이 세상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 것으로 만족하여 하느님 나라의 갈망이 없는 사람입니다.

 

내가 비록 가진 것이 1억도 못 되고 1,000만밖에 없더라도

하느님 나라의 갈망이 없으면 그 갈망 없음으로

완료형 행복을 사는 불행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질문해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인가?

아니면 불행한 사람인가?

불행하지 않은 것으로 행복하다고 우기는 사람인가?

이 세상에서 완료될 행복으로 행복하다고 착각하는 사람인가?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Oct

    연중 27주 화요일-많은 일이 아니라 중요한 일에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이 말을 들으면서 무엄하게 드는 생각은 그렇다면 마리아만 좋은 몫을 택한 것일까? 다시 말해서 마르타가 택한 것...
    Date2013.10.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668
    Read More
  2. No Image 07Oct

    연중 27주 월요일-건강한 사랑, 골고루 사랑?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주님께서는 두 차례 질문을 받으십니다. 부자 청년이 와서 질문한 것과 오늘 율법교사가 질문한 것입니다.   첫 번째 대답은 모...
    Date2013.10.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391
    Read More
  3. No Image 06Oct

    연중 제 27 주일-믿음의 싸움을 하고 있는 우리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다.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은 이미 믿는 사람이다.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은 믿음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다. 믿음을 더하여 달라...
    Date2013.10.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264
    Read More
  4. No Image 05Oct

    연중 26주 토요일-주님의 기쁨과 제자들의 기쁨

    “일흔두 제자가 기뻐하며 돌아와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요즘 들어와서 웃으시는 예수님 그림도 등장하였지만 성서도 그렇고 우리 교회도 그렇고 예수님을 대체적으로 고통을 함께 나누시는 예수님, 권위를 가...
    Date2013.10.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254
    Read More
  5. No Image 04Oct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평화로이 세상을 가다

    어제에 이어 프란치스코가 자신의 생활양식으로 삼은 복음을 가지고 오늘 프란치스코 축일 묵상을 합니다.   어제 연중 26주 목요일 복음에서 주님은 제자들을 세상에 파견하시면서 “가거라.”하고 말씀하시고 이어서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
    Date2013.10.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576
    Read More
  6. No Image 03Oct

    연중 26주 목요일-지녀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오늘 복음은 내일 우리가 축일로 지내는 프란치스코가 듣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
    Date2013.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766
    Read More
  7. No Image 02Oct

    수호천사 축일-누가 수호천사인가?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게 하겠다.”   수호천사는 누구일까?   오늘 하느님의 말씀에 따르면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곳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여...
    Date2013.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92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66 967 968 969 970 971 972 973 974 975 ... 1328 Next ›
/ 13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