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제 복음의 끝과 오늘 복음의 끝은 같은 내용입니다.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말씀은 종말에 인생 역전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서 잘 나가던 사람이 저세상에서는 꼴찌가 될 거라는.

 

그런데 이 세상에서 첫째이던 사람은 무조건 꼴찌가 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선정을 펼친 세종대왕은 어떻게 되고

저처럼 이 세상에서 첫째도 꼴찌도 아닌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그러므로 첫째인 사람의 뜻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종말에 인생이 역전된다는 것이니

역시 인생 종말에 어떤 인생이냐가 관건입니다.

 

그러므로 종말의 순간에도 다시 말해서 죽을 때까지

아직도 이 세상이 첫째이고 저세상은 꼴찌인 사람이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느님 나라에서 꼴찌가 될 첫째입니다.

 

그리고 종말의 순간에도 이 세상을 집착하여 하느님 나라 갈

생각도 없고 채비가 안 된 것이 문제이지 마지막에라도

그러니까 저녁 6시를 1시간 앞둔 5시에라도 가겠다고 하면 됩니다.

 

이는 마치 마감 1초 전이라도 응시 원서를 내면 되는 것과 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선착순으로 천국 지원자를 자르지 않고,

10시간 전에 응시한 사람과 1초 전에 응시한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심지어 평생 착하게 산 사람과 평생 악하게 산 사람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평생 악하게 산 사람이라도 죽기 전에 회개한다면

다시 말해서 평생 악하게 산 것을 후회하고 하느님께 애원한다면

평생 착하게 산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를 하느님 나라에 받아들이십니다.

 

이때 평생 착하게 산 사람이

저 사람은 악한 사람인데 왜 나와 똑같이 받아주시냐고 따진다면

그 사람이 실은 착한 사람이 아니고 악한 사람입니다.

 

평생 신앙생활 열심히 하고 수도 생활 열심히 한 사람일지라도

마지막에 대세 받는 사람을 시기한다면 그 신앙인과 수도자는

신앙생활과 수도 생활을 헛되이 한 것이고 불행한 자들입니다.

 

신앙생활을 착실히 한 착한 사람이란 하느님의 후하심을 닮아

다른 사람, 악한 사람에게도 후하고 특히 구원 문제에 있어서 후할 것입니다.

 

나만 하늘에 오르고 다른 사람이 구원받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은

자기만 지붕에 오르고 사다리를 걷어차는 세속인과 다르지 않지요.

 

사실 일찍부터 포도밭에서 일한 사람 다시 말해서 신앙생활을 일찍부터 한 사람은

일찍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 나라를 위해 봉사한 것을 행복으로 여겼어야 했습니다.

 

하느님을 일찍 안 것이 불행입니까?

하느님 나라를 위한 봉사를 일찍부터 한 것이 손해입니까?

 

하느님 나라를 위한 봉사를 고역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손해 봤다고 할 것이고,

그런 사람은 일생 고역을 치렀으니 일생 불행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신앙인이란 하느님 나라를 위한 봉사가 진정한 행복이요,

하느님 나라를 위한 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후하심을 닮아 다른 사람도 구원되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4.08.21 04:43:00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Aug

    성 바로톨로메오 사도 축일-보시는 것을 보는 관상의 눈, 관상의 교환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주님께서 나타나엘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나타나엘은 예수님에 대해 편견적으로 말하는 것 같습니다.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이것만 놓고 보면 나타나엘이 다른 이스라...
    Date2024.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03
    Read More
  2. No Image 23Aug

    연중 20주 금요일-그런 사랑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프란치스코는 “덕들에게 바친 인사”에서 지혜를 여왕 덕이라고 합니다. “여왕이신 지혜여, 인사드립니다.”   이에 대해 우...
    Date2024.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92
    Read More
  3. No Image 23Aug

    2024년 8월 23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23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9
    Read More
  4. No Image 22Aug

    2024년 8월 22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22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5
    Read More
  5. No Image 22Aug

    연중 20주 목요일-하느님 체험의 단계들

    “하늘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 비길 수 있다.”   간땡이가 붓지 않고서는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 아니면, 망령이 단단히 들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찌 임금의 초대를 그리 업신여길 수 있겠습니까? 임금이 진정 그...
    Date2024.08.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67
    Read More
  6. No Image 21Aug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2
    Read More
  7. No Image 21Aug

    연중 20주 수요일-이 세상이 첫째인 저세상의 꼴찌

    어제 복음의 끝과 오늘 복음의 끝은 같은 내용입니다.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말씀은 종말에 인생 역전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서 잘 나가던 사...
    Date2024.08.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