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9.02 11:35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조회 수 60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이사야서의 말씀을 읽으십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시합니다.
 거기에서 예수님께서는
 그 말씀이 지금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시고
 그것 때문에 사람들은 예수님을 좋게 말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예수님을 좋게 말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이야기의 끝에 가서
 회당에 있는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는 것을 보면
 사람들의 생각이,
 예수님께 대한 입장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번은 모두가 예수님을 좋게 말했다고 전하고
 또 한 번은 모두가 예수님을 좋지 않게 보는 것을
 전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놀랍게 보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손바닥 뒤집듯이 순식간에
 그것도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어떤 것이 그들의 본래 마음이었을까
 알아보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반응의 일차적인 책임은
 예수님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을 보면
 두 번 다 예언자와 관련된 것입니다.
 하나는 예언자의 말이며
 다른 하나는 예언자의 삶이었습니다.
 예언자들의 역할이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인데
 그러면서 그것을 듣는 사람들 각자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즉 앞부분에서는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좋게 들리기 때문에
 예수님을 좋게 말합니다.
 그러나 뒷부분에서는
 자신들의 감추어진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에
 예수님을 대하기가 편하지 않았습니다.
 즉 어느 것이 그들의 본래 마음이었을까 라기 보다
 둘 다 그들의 마음은 맞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들을 좋게 말하고
 자신들에게 달콤하게 들리는 것만 듣고 싶지
 그것이 아무리 사실이어도
 쓴 소리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듣고 싶지 않은 마음은
 그 말을 하는 사람을 없애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상대방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기 보다는
 내 방식대로 듣기가 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온전히 객관적으로 듣는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나에게 불편한 말이라서
 상대방을 불편하게 생각하면서
 그를 비판하고 비난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왜 그 말을 불편하게 듣고 있는지
 볼 수 있다면
 상대방을 내 입맛에 따라 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Sep

    연중 22주 금요일-하느님 앞에서 겸손하면

    “내가 여러분에게 심판을 받든지 세상 법정에서 심판을 받든지, 나에게는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나도 나 자신을 심판하지 않습니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음을 압니다. 그렇다고 내가 무죄 선고를 받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요즘 우리 대통령이 하는 ...
    Date2024.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72
    Read More
  2. No Image 05Sep

    2024년 9월 5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5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4.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2
    Read More
  3. No Image 05Sep

    연중 22주 목요일-사실은

    “형제 여러분, 아무도 자신을 속여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가운데 자기가 이 세상에서 지혜로운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가 지혜롭게 되기 위해서는 어리석은 이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는 흔히 ...
    Date2024.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10
    Read More
  4. No Image 04Sep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시몬의 장모를 시작으로  예수님께서는 많은 이들의 병을 고쳐 주십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예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대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또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신뢰하면서  예수님께 다가왔기 때...
    Date2024.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8
    Read More
  5. No Image 04Sep

    2024년 9월 4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4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4.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5
    Read More
  6. No Image 04Sep

    연중 22주 수요일-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

    나는 여러분을 영적이 아니라 육적인 사람, 곧 그리스도 안에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으로 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란?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사랑하는.   의견이 같은 사람하고만 친하고, 의...
    Date2024.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94
    Read More
  7. No Image 03Sep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예수님께 말합니다.  그는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그의 앎은 온전히 정확하지는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자렛 사람이라는 것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는 것은 맞지만  멸망시키러 오셨다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Date2024.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1368 Next ›
/ 136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