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9.04 05:39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시몬의 장모를 시작으로
 예수님께서는 많은 이들의 병을 고쳐 주십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예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대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또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신뢰하면서
 예수님께 다가왔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고을에서는
 치유 이야기가 없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날이 새가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러 밖으로 나가십니다.
 병을 고쳐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
 당신을 위해서, 당신을 드러내기 위해서
 하시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위해서, 하느님의 뜻이 드러나도록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루카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끊임없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그 모습을 우리는 또한
 오늘 복음의 마지막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
 자기들 곁에 머물러 달라고 청합니다.
 예수님 입장에서도
 당신을 거부하는 사람들보다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곁에 머무시는 것이
 편하기도 하고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곳에 머물지 않으십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또 다른 곳으로 가셔야 했습니다.
 또 다른 곳이란
 당신을 거부하는 곳,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도
 포함됩니다.

 인간적인 눈으로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곳에 가는 것보다
 열매를 더 잘 맺을 수 있는 곳에 머무시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전해집니다.
 그들에게도 기쁨이 전해집니다.
 그들도 기뻐할 자격이 있습니다.
 그 가능성, 그 자격을
 하느님께서 아예 빼앗지는 않으십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느님의 사랑 표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받아들이지 않을지 몰라도
 언젠가는
 그것이 비록 당신이 죽고 난 다음일지라도
 받아들일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그렇게 기쁨의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하면서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십니다.

 그렇게 기쁜 소식이 우리에게도 전해집니다.
 기쁨이 우리에게도 다가옵니다.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이유로
 그것을 지금 당장 받아들일 수 없을지라도
 그 기쁨은 항상 우리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그렇게 우리 각자도
 하느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소중하게 대하시는 사람임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Oct

    10월 6일 연중 27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6일 연중 27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
    Date2024.10.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9
    Read More
  2. No Image 05Oct

    성모 신심 미사

     복음사가는 오늘의 이야기를 마치면서  결론을 내립니다.  '예수님의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갔다.'  이 표현은 오늘 복음의 앞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앞의 이야기는  예수님을 성전에서 봉헌한 이야기인데  시메온과 ...
    Date2024.10.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31
    Read More
  3. No Image 04Oct

    2024년 10월 5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5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10.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6
    Read More
  4. No Image 04Oct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십니다.  그 감사의 내용을 보면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신다는 것입니다.  꼭 하느님께서 편을 갈라서  누구에게는 보여주시고  누구에게는 감추시는 것처럼 들립니...
    Date2024.10.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69
    Read More
  5. No Image 03Oct

    2024년 10월 4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4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5
    Read More
  6. No Image 01Oct

    2024년 10월 2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2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10.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6
    Read More
  7. No Image 01Oct

    연중 제26주간 화요일

     예수님의 일행이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해  사마리아 지역을 지나갑니다.  그런데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에서는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야고보와 요한이 화를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신다는 것을  루카...
    Date2024.10.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434 Next ›
/ 14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