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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12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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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하며,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루카 6,27-28)

사랑의 덕
“원수를 사랑하여라”라는 말로 우리는 사랑을 명령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일찍이 교회가 들었던, “내 위에 걸린 그 깃발은 ‘사랑’이랍니다”(아가 2,4)라는말씀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계율들이 설 때 그 깃발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보십시오, 사랑이 어떻게 가장 높은 곳에서 비롯되어 율법을 복음의 축복아래 놓는지, 율법은 벌로 앙갚음할 것을 명합니다(탈출 21,23-36 참조).
복음은 적의를 품은 사람에게 사랑을, 미워하는 사람에게 자비를, 저주하는 사람에게 축복을, 박해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라고 가르치며,굶주리는 사람에게 참을성을 주고 은총의 상을 내립니다. 상처의 아픔을 느끼지 않는 운동선수야말로 얼마나 완벽한 선수인가요!

-암브로시우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10 하느님은 기뻐하고, 고난을 겪고, 복을 주고, 위로하신다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이사 49,13).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요한 8,12)
이처럼 하느님의 위로를 완전하고 완벽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느님만이 사람을 완전히 위로해 줄 그것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존재로 알려진 하늘나라다. 하느님만이 “나는 ~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있음은 무언가가 자체적으로 하느님을 어느 정도 담고 있음을 뜻한다. 모든 피조물의 존재와 생명은 하느님의 존재와 생명에 달려 있다.
하느님의 존재와 생명만이 완전히 위로할 수 있다. 위로를 주는 것은 존재다. 위로를 완전하게 주는 분은 하느님뿐이다. 하느님만이 충만하게 존재한다. 나는 ~이다 라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이는 오직 하느님 밖에 없다. 하느님, 곧 충만히 존재하는 존재만이 위로를 충분히 줄 수 있다. 엑카르트는 요한 복음 8장 12절의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를 설명하면서 먼저 “나는 ~이다”라는 진술에 골몰한다. 레이몬드 브라운과 같은 현대의 학자들처럼, 엑카르트도 예수가 말한 “나는 ~이다”라는 진술과 출애굽기 3장 14절에서 야훼가 스스로 자기를 일컬어 말한 이름 사이에 관계가 있다고 본다. 브라운은 출애굽기 3장 14절을 “‘야훼’의 의미를 말해 주는 가장 중요한 성서 구절”이라고 말한다.(238)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9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루카 14-17장
<생태 아낌 주간>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 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5 장 두 천사 세상을 떠나다
영혼 승화의 비결
이 얼마나 기막힌 마음씀씀이일까? 춤에 들떠서 중요한 로사리오 기도까지 생략하던 히야친타였는데.... 이 얼마나 놀라운 진보인가! 그 얼마나 감탄스러운 열심언 ! 묵주 기도를 드려야 할 약속을 날마다 친구들에게 깨우치는 것은 제일 어린 그녀였다. 일단 이 생각이 떠오르게 되면
소녀는 하늘의 어머니께 대한 사량의 성실함을 드러내기 위해 갑자기 모든 것을, 재미있게 노는 것이나 이야기라도 뚝 그쳐.버리는 것이었다.
참으로 사랑하는 영혼은 사랑을 하도록 이끌고 노력하는 영혼이다. 히야친타의 바람은 자신이 성모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크리스찬 모두가 성모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특별히 가족 한 사람 한 사람마다가 자신의 열심에 동참해 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미 알고 있듯이 이 세 아이의 가정은 그리스도교 신자의 이름을 훌륭하게 빛내고 있는 가정이었다. 그러나 두 가정 다 그들의 눈에는 완전한 모범적 가정으로 비치지는 않았다.
히야친타네 집에서는 원래가 묵주 기도를 매일 드리지 않았었다. 따라서 집안 식구가 한데 모여서 묵주 기도를 바친다는 것은 히야친타에게 있어서 바로 사도적 사명의 첫번째 노력인 것이다. 그래서 첫 번째 발현의 그날부터 그녀는 어머니 곁에 가서 매달리며 열심히 이 신심에 대한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일단 입 밖에 낸 말은 그것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조르는 성미인지라 결국 그녀의 노력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날마다 충실히 정확하게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묵주 기도를 드리게 되었다.
어머니 올린삐아는 후에 교회측 조사석상에서 이에 관해 아이들이 발현자에게 순종하기 위해 스스로 로사리오 기도를 드렸을 뿐 아니라 이 신심이 널리 전세계에 보급되기를 얼마나 바랐으며 또 이를 위해 극진히 노력했었던가를 말했다.(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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