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9.14 09:20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조회 수 6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불 뱀에 물린 사람이 구리 뱀을 보면
 죽지 않는 것처럼
 사람의 아들이 들어 올려지는 것은
 그를 바라보면서 그를 믿는 사람이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즉 예수의 십자가 죽음은
 그를 믿는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미 그리스도의 육화에서 시작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세상에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한 것
 즉 구원을 주시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의 육화에서부터 십자가 죽음
 더 나아가 아버지 오른 편으로 들어올려지는
 승천에 이르기까지
 예수의 온 생애는
 세상에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한
 하느님의 사랑 표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이 스스로의 힘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기에
 하느님께서 먼저 그것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주시는 것은
 '누구나'라는 표현으로
 조건 없이, 그것을 원하는 모든 사람이
 그것을 얻을 수 있게 해 주십니다.

 단 하나의 조건이 있다면
 사람의 아들, 즉 하느님의 외아들을
 믿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앞부분에서
 예수님께서는 니코데모에게
 당신의 말씀을 증언이라고 표현하십니다.
 그러시면서 니코데모가
 그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받아들이다'는 표현은
 이어지는 구절에서 '믿는다'는 표현과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즉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받아들인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구원을 위해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더 나아가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원을 주시려는 하느님과
 그것을 받으려는 인간이 만나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여기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가 나약한 존재임을
 우리의 힘만으로는 구원에 도달할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과 연결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예수님의 나약한 죽음을 바라보면서
 우리 자신의 나약함도 바라봅니다.
 그 나약함은
 스스로 극복해야 할 그 무엇이 아니라
 그 나약함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 안에 받아들입니다.
 그것이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우리의 약함 안에서 꽃피는 하느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오늘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Sep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6
    Read More
  2. No Image 25Sep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기에 앞서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만으로는 부족하신지  '지팡이, 여행 보따리, 빵, 돈 그...
    Date2024.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39
    Read More
  3. No Image 24Sep

    2024년 9월 25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25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09.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8
    Read More
  4. No Image 24Sep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특히 형제들이라는 표현에 집중하자면  예수님과 형제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과 같은 아버지를 모신다는 것을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아버지가  하느...
    Date2024.09.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55
    Read More
  5. No Image 23Sep

    2024년 9월 24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24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09.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0
    Read More
  6. No Image 23Sep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내가 애써 숨긴 것이 드러나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일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숨겨진 것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 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서도 가끔 그것을 경험하지만  나의 어떤 부분은 여전히 감추어졌으면 하는 생...
    Date2024.09.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72
    Read More
  7. No Image 22Sep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09.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428 Next ›
/ 14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