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9.22 08:15

연중 제25주일

조회 수 19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두 번째로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이어서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논쟁을 하게 됩니다.
 이 두 장면은 서로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사람의 아들이 수난당한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자신들이 생각한 사람의 아들은
 구약 성경이 전하는 모습인데
 그 모습은 화려한 모습으로 구름을 타고 와서
 세상을 심판하는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람의 아들이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는 것 같은데,
 화려함이 아니라 수난을 말씀하시는 것이
 이해되지 않을 뿐더러
 자신들의 스승이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 생각은 더 나아가
 자신들도 수난의 고통이 아니라
 화려한 영광만 추구하고 싶은 마음이 있음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서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마음으로
 표현됩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으로 생각되는 사람을
 한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예수님을, 더 나아가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보잘 것 없는 이들과 같은 사람으로
 표현하십니다.
 부활의 화려함보다는
 수난의 고통을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 것처럼 표현하시는 것을 넘어
 사람들이 우러러 보는 왕이 아니라
 보잘 것 없는 사람을
 당신과 같은 사람으로 표현하십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을
 화려함에 머무는 사람이나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조건 없이 그 모두를 껴안으시려는
 예수님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해 주십니다.
 그 사랑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나는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지 따지지 않고
 그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그 사랑에 머물 수 있을 때
 우리는 누가 높은지 낮은지
 경쟁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이
 오늘 하루도 우리를 충만하게 감싸주시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Sep

    연중 제25주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두 번째로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이어서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논쟁을 하게 됩니다.  이 두 장면은 서로 관련이 없는 것처럼 ...
    Date2024.09.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90
    Read More
  2. No Image 21Sep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예수님께서는  세관에 앉아 있는 마태오를 부르십니다.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릅니다.  이러한 부르심과 응답은  예수님의 말씀에서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사실 예수...
    Date2024.09.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0
    Read More
  3. No Image 20Sep

    2024년 9월 2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2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09.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5
    Read More
  4. No Image 20Sep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각자의 목숨일 것입니다.  그리고 목숨이 소중한만큼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그러한 노력이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반대로 당신 때문에 ...
    Date2024.09.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6
    Read More
  5. No Image 19Sep

    2024년 9월 2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2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09.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6
    Read More
  6. No Image 19Sep

    연중 24주 목요일-다른 은총은 없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오늘 복음에 주님 앞에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남자이고 하는 여자입니다. 하나는 죄 없다는 사람이고 하나는 죄 때문에 눈물 흘리...
    Date2024.09.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49
    Read More
  7. No Image 18Sep

    2024년 9월 19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19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09.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