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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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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0월 21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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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루카 12,18-21)

선행의 습관
악마는 우리가 힘껏 노력할 때조차 음모를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힘을 새로 가다듬어야 합니다. 기름진 밭과 좋은 기후 덕분에 많 은 열매를 거두게 되면, 현재의 것들에 만족하여 “먹을 것이 많으니 먹고 마시며 즐기자”는 마음 이 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거룩한 목소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을지 모릅니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지혜로운 사람은 이렇게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승의 삶은 짧고, 누구나 예고 없이 죽음을 맞이하니까요.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아는 사람은 준비 없이 최후를 맞아서는 안됩니다.

-대 레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둘째 오솔길】
버림과 그대로 둠
설교 11
신성의 어두운 면
이 말씀이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다.
하느님의 심연은 신비로 덮여 있다. 때문에 우리는 하느님에게 이름을 붙일 수 없다. “하느님이 무엇인지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하나는 이름이 없다. 하느님은 “무명씨다”다.
하느님은 자신을 “존재”로 드러낸다 - 나는 있는 자다. 이와 동시에 하느님은 숨어 있기도 하다. 위-디오니시우스의 부정 신학의 전통을 따라서, 토마스 아퀴나스는 그것을 가리켜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하느님 지식의 최고봉 이라고 불렀고, 엑카르트는 우리가 하느님을 알고 있지 못함을 강조한다. “우리가 하느님을 가리켜 무엇이라고 말하 든 간에, 그것은 하느님이 아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가리켜 말한 것은 하느님이 아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가리켜 말하지 않은 것, 그것이 하느님이다.” 이 하느님은 이름이 없고, 이름 붙여지기를 거부하고, 한 번도 이름 붙여진 적이 없으며 … 실로 숨어 있는 하느님이다. 이렇게 하느님의 은폐성을 존중함으로써 우리는 하느님의 초월성을 존중하게 된다. 우리는 부정의 길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하느님”과 합일하게 된다. 이러한 합일 속에서, 하느님에게 속한 모든 것이 우리의 것이 된다. 그리고 우리는 밖으로 나갔을 때보다 더 고귀하게 되어 집으로 돌아온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피조물 사랑은 잊혀지지 않고 고양된다. 왜냐하면 거 기에서만 존재와 생명을 지난 모든 것이 최종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느끼는 것과 같은 쉼을 얻고 우리도 그들과 더불어 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263)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10월 3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2코린 1-7장
<생태 문화 주간>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디비나)의 날✝️
2코린 3,6-18
새 계약의 일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새 계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이 계약은 문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된 것입니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돌에 문자로 새겨 넣은 죽음의 직분도 영광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곧 사라질 것이기는 하였지만 모세의 얼굴에 나타난 영광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의 얼굴을 쳐다볼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직분은 얼마나 더 영광스럽겠습니까?
단죄로 이끄는 직분에도 영광이 있었다면, 의로움으로 이끄는 직분은 더욱더 영광이 넘칠 것입니다.
사실 이 경우, 영광으로 빛나던 것이 더 뛰어난 영광 때문에 빛을 잃게 되었습니다.
곧 사라질 것도 영광스러웠다면 길이 남을 것은 더욱더 영광스러울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희망을 가지고 있기에 아주 담대히 행동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광채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이스라엘 자손들이 쳐다보지 못하게 하려고 자기 얼굴에 너울을 드리운 모세처럼 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자손들은 생각이 완고해졌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도 그들이 옛 계약을 읽을 때에 그 너울이 벗겨지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오늘날까지도 모세의 율법을 읽을 때마다 그들의 마음에는 너울이 덮여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돌아서기만 하면 그 너울은 치워집니다.
주님은 영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너울을 벗은 얼굴로 주님의 영광을 거울로 보듯 어렴풋이 바라보면서, 더욱더 영광스럽게 그분과 같은 모습으로 바뀌어 갑니다. 이는 영이신 주님께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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