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10.22 08:52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조회 수 89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인을 맞이하려고 기다리는 종은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주인이 아무리 늦게 오더라도
 그 주인을 맞이하고
 그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종의 임무라고
 복음의 다른 곳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에서는 다르게 말씀하십니다.
 주인을 기다린 종에게
 주인이 식사 시중을 들 것이라고 하십니다.
 주인이 종의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은
 사람의 아들, 즉 예수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인을 기다리는 종은
 우리를 말합니다.
 당신이 다가오시는 것을 기다리는 우리를
 당신께서 섬기시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피조물로서
 마땅히 하느님을 섬겨야 하지만
 당신을 맞이하는 이들을
 당신께서 몸소
 종의 모습으로 주인을 대하듯 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이
 당신을 기다리는 이들의 행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기다립니다.
 기다려야 하는 의무가 있어서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실 수 있는 분이기에
 기다립니다.
 종이 주인을 기다리는 것은 의무로서
 주인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다림은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기다림은
 당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당연한 일에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시는 것을 넘어서
 우리를 주인처럼 섬겨주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다림은 헛되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우리는 꾸준히 희망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기다리면서
 희망 속에서 기쁨을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Nov

    모든 성인의 날-욕심으로는 될 수 없는 성인

    “저 사람들은 큰 환난을 겪어 낸 사람들이다.” 모든 성인의 날을 지내며 우리 전례의 첫째 독서는 환난을 겪어 낸 사람들이 성인들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렇지요. 성인들 가운데 환난을 겪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고, 이 세상 어떤 사람보다 많고 큰 고통...
    Date2024.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27
    Read More
  2. No Image 31Oct

    2024년 11월 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1월 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2
    Read More
  3. No Image 31Oct

    연중 30주 목요일-우리의 주적(主敵)?

    주적(主敵)이라는 말을 군사적으로 씁니다. 요즘 와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고 합니다.   미국과 일본은 동맹이라고 하고 북한을 주적이라고 하니 이것은 너무도 잘못된 주적 개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느 나라도 적이라고 생각지 말아야 한다고 저는 ...
    Date2024.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56
    Read More
  4. No Image 30Oct

    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3
    Read More
  5. No Image 30Oct

    연중 30주 수요일-올바른 구원의 태도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길을 가다가 여러분도 가끔 경험하셨겠지만 ‘구원받으셨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질문하고는 대답도 듣기 전에 ‘예수 믿으세요.’라는 대답을 자기들이 합니...
    Date2024.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52
    Read More
  6. No Image 29Oct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4
    Read More
  7. No Image 29Oct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그 비유에 나타난 표현은 하나같이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씨앗이라고 말하는 겨자씨와  밀가루 속에 들어가면  더 이상 그 모습을 알아볼 수 없는 누룩을 통해  ...
    Date2024.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428 Next ›
/ 14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