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10.28 05:56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다고
 복음은 말합니다.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도
 제자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제자들이 군중을 이루었다'는 것으로
 제자는 우선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예수님께 온 백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말해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모두
 예수님의 제자라고 부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사도라는 단어는 다릅니다.
 우리말로 사도라고 변역된 단어는
 '보내다', '파견하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즉 사도란
 보내진 사람, 파견된 사람을 뜻합니다.
 제자가 예수님께 다가온 사람들을 말한다면
 사도는 예수님께서 파견하신 사람들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둘을 뽑으시어
 이제 그들을 당신의 협력자로 파견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당신은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파견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파견되신 분이 이제 또 다시
 제자들을 파견하십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 같이 부족한 인간들이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하느님의 일을 하기에 합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들을 예수님께서는
 당신 일의 동반자로 삼으십니다.
 그것은 그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들이
 그들의 능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들을 파견하신 예수님에게서
 더 나아가 예수님을 파견하신 하느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계신다는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렇게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음이 알려집니다.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뜻을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역시 사도들만큼이나
 부족한 모습을 가지고 있고
 하느님의 뜻을 살아가기에도 부족한 모습이
 많이 드러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 뜻을 살아가려고 노력할 때
 우리를 통해서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통해 드러나시는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그렇게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기쁨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Oct

    2024년 10월 29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29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2
    Read More
  2.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다고  복음은 말합니다.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도  제자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제자들이 군중을 이루었다'는 것으로  제자는 우선 예수님의 말씀을 ...
    Date2024.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6
    Read More
  3.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잘 결합된?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에 듣는 에페소서 독서는 에페소 교회가 예수님이라는 모퉁잇돌과 사도라는 기초 위에 세워지고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건물이라는 뜻으로 얘기합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의 열두 사도 명단을 보면 열두 사도는 기초로...
    Date2024.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87
    Read More
  4. No Image 27Oct

    2024년 10월 28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28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8
    Read More
  5. No Image 27Oct

    연중 제30주일

     눈먼 거지가 예수님을 부릅니다.  그는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으로 부릅니다.  이 칭호는 오늘 복음에 이어지는 부분에서도  사람들이 예수님을 부르는 칭호로 사용됩니다.  즉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은 환호하며 다윗을 언급합니다.  ...
    Date2024.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6
    Read More
  6. No Image 27Oct

    연중 제30주일-자비만 받고 구원은 받지 않는?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점은 눈먼 이의 구원입니다. 그리고 구원하시는 분은 당연히 하느님이십니다.   그런데 눈먼 이가 구원받기까지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 과정의 시작은 말할 것도 없이 청하는 것입니다.   오늘 예레미야서는 구원을 주십사고 이렇게 청...
    Date2024.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84
    Read More
  7. No Image 26Oct

    2024년 10월 27일 연중 30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27일 연중 30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
    Date2024.10.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