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빌라도는 예수님께 묻습니다.
 '당신이 유다인들의 왕이요?'
 유다인이 아닌 빌라도는
 자신이 직접 '유다인들의 왕'이라는 표현을
 생각해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고발한 사람들이
 예수가 왕으로 황제에게 반대한다고 말하기 위해서
 한 표현일 것입니다.
 실제로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죄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명분으로
 예수님을 자신들이 죽일 수 없어서
 로마 권력을 이용하려다보니
 로마 황제에게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말을 만들게 됩니다.

 그것 때문에 결국 빌라도는 예수님의 죄명패에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쓰게 됩니다.
 유다인들은 그것을 원하지 않았고
 그래서 빌라도에게
 예수가 그렇게 말하였다고 써야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빌라도는
 자신이 한번 썼으면 그만이라고 말하며
 바꾸지 않습니다.

 '유다인들의 왕'이라는 칭호는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는 명분으로
 만든 것이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으로
 유다인들의 왕으로 선포되십니다.

 그 왕은 세상에 군림하기 위해서 있지 않고
 진리를 증언하기 위해서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
 하느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고
 그 사랑 표현의 마지막은
 세상을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놓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
 화려한 왕좌가 아닌
 십자가 위에서 왕으로 선포되십니다.

 우리를 위한 임금이 계십니다.
 그 왕은 우리를 위한 분이시기에
 우리는 그 왕의 신하나 종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그 왕은
 사랑으로 우리를 하느님께 이끌어 주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기억할 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왕으로서
 언제까지나 우리를 위해,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Nov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부자들과 빈곤한 과부를 비교하십니다.  부자들은 풍부한 데에서 얼마씩을 봉헌했지만  그 과부는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봉헌했습니다.  부자들의 모습이 예물 봉헌이었다면  가난한 과부의 모습은 자기 생명의 봉헌이었습니다.  부자들은 아...
    Date2024.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3 new
    Read More
  2. No Image 25Nov

    연중 34주 월요일-헌금이 아니라 봉헌, 얼마가 아니라 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얼마와 다. 얼마씩 넣는 자와 다 넣는 자.   오늘 주님께서는 가난한 과부의 봉헌이 부자의 봉헌보다 많다고 하십니다. 많은...
    Date2024.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42 new
    Read More
  3. No Image 24Nov

    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2 new
    Read More
  4. No Image 24Nov

    그리스도 왕 대축일-그리스도의 왕직에 초대된 우리

    “그의 통치는 영원한 통치로서 사라지지 않고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이들의 맏이이시며 세상 임금들의 지배자이십니다.”   오늘 축일의 의미를 우리는 오늘 주님 말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주님은 빌라도에게 “내가...
    Date2024.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76
    Read More
  5. No Image 24Nov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빌라도는 예수님께 묻습니다.  '당신이 유다인들의 왕이요?'  유다인이 아닌 빌라도는  자신이 직접 '유다인들의 왕'이라는 표현을  생각해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고발한 사람들이  예수가 왕으로 황제에게 반대한다고 말하기 위해서  한 표현일 ...
    Date2024.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4
    Read More
  6. No Image 23Nov

    024년 11월 24일 연중 34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1월 24일 연중 34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
    Date2024.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7
    Read More
  7. No Image 23Nov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사두가이들이 부활 이후의 삶을 묻습니다.  그들은 알고 싶은 호기심이 아니라  부활이 없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서  묻고 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부활 이후의 삶이 지금과 다르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하시는 말씀은  부활을 통해 죽...
    Date2024.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73 Next ›
/ 1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