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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라도는 예수님께 묻습니다.
 '당신이 유다인들의 왕이요?'
 유다인이 아닌 빌라도는
 자신이 직접 '유다인들의 왕'이라는 표현을
 생각해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고발한 사람들이
 예수가 왕으로 황제에게 반대한다고 말하기 위해서
 한 표현일 것입니다.
 실제로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죄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명분으로
 예수님을 자신들이 죽일 수 없어서
 로마 권력을 이용하려다보니
 로마 황제에게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말을 만들게 됩니다.

 그것 때문에 결국 빌라도는 예수님의 죄명패에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쓰게 됩니다.
 유다인들은 그것을 원하지 않았고
 그래서 빌라도에게
 예수가 그렇게 말하였다고 써야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빌라도는
 자신이 한번 썼으면 그만이라고 말하며
 바꾸지 않습니다.

 '유다인들의 왕'이라는 칭호는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는 명분으로
 만든 것이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으로
 유다인들의 왕으로 선포되십니다.

 그 왕은 세상에 군림하기 위해서 있지 않고
 진리를 증언하기 위해서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
 하느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고
 그 사랑 표현의 마지막은
 세상을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놓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
 화려한 왕좌가 아닌
 십자가 위에서 왕으로 선포되십니다.

 우리를 위한 임금이 계십니다.
 그 왕은 우리를 위한 분이시기에
 우리는 그 왕의 신하나 종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그 왕은
 사랑으로 우리를 하느님께 이끌어 주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기억할 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왕으로서
 언제까지나 우리를 위해,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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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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