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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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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주님께서 오셨는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없는가?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고 묵상하면서 든 생각입니다.

 

주님께서 오시는데 우리가 할 일이 없겠습니까?

대림절이라고 하는데 그저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습니까?

 

오셔도 무관심하고 환영하지 않는 사람도 많으니

기다리기라도 하고 환영까지 하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렇긴 하지만 우리가 주님을 좀 더 사랑한다면,

주님 사랑을 본받아 이웃 사랑을 한다면 주님처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구나!” 하며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뭔가 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어야겠지요.

 

오늘 주님께서 수확할 것이 많다고 하시는데

씨 뿌리는 것까지는 우리가 해야 하겠습니다.

 

그다음은 우리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이사야서의 주님께서 이렇게 약속하시기 말입니다.

 

그분께서 너희가 밭에 뿌린 씨앗을 위하여 비를 내리시니

밭에서 나는 곡식이 여물고 기름지리라.”

 

그런데 주님께서는 씨앗이 싹을 틔우고,

싹이 자라고 여물게 하실 뿐 아니라 뿌릴 씨까지 주십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달린 것은 할 마음뿐이고 씨를 뿌리는 수고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마음 곧 사랑입니다.

 

그런데 마음뿐, 사랑뿐이라 하여 과소평가해선 안 되지요.

이 사랑이 제일 중요하고 대단한 것이고,

어느 정도 중요하고 대단하냐 하면

다른 모든 것을 합친 것보다 더 중요하고 위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하나의 사랑을 의심 없이 꽉 붙들고

멈춤 없이 그러니까 끝까지 계속 실천하면 됩니다.

 

그리고 성무일도 월요일 아침기도의 마침 기도처럼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면 되겠습니다.

 

주님, 간구하오니

저희가 할 일을 알려주시고 그 일을 할 힘을 주시어,

저희 모든 일을 당신으로 말미암아 시작하고 끝마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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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4.12.07 04:14:18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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