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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4.12.15 08:45

대림 제3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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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요한에게
 자신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의 방향을 묻습니다.
 사람들은 요한이 메시아인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어제 복음에서 나타난 것처럼
 요한은 모든 것을 바로잡는 일을 합니다.
 세리들에게는 정해진 것만 받으라고 하고
 군사들에게는 봉급으로 만족하라고 말합니다.
 요한은 세리들을 로마의 앞잡이라고 비난하지 않고
 세금을 받는 것을 멈추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그에 따른 정당한 보수를 이야기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가능하다면
 가진 것을 나누는 삶을 말합니다.
 하지만 나눔도
 가진 것 전부를 주는 것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즉 요한은 사람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보면 요한의 모습과 예수님의 모습을
 비교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려는 이들에게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요한이 오늘 한 말과 비교하면
 극단적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또한 여기에서 우리는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
 묻게 됩니다.
 물론 예수님을 따른다는 관점에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결코 쉬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메시아 왕국을 기다린다는 점에서
 요한의 말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요한의 방식이 맞는지
 예수님의 방식이 맞는지를 생각하기에 앞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무리한 것을
 요구하지는 않으신다는 것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당한 보수를 받으면서
 내 형편 안에서 나눔을 하는 것이나
 가진 것을 모두 나누어 주는 것
 이 두 가지는
 서로 방식이 다른 것이지
 반대되는 것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각자가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데 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인가보다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려는 의지가 있는지입니다.
 나는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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