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4.12.31 04:20

12월 31일-한처음이신 주님

조회 수 517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한 해를 마치면서 지난 한 해만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과거 지향적으로 현재를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내다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과거와 미래가 같이 있는 현재를 사는 사람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현재의 자기만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현재 자기의 감정과 상태가 과거도 미래도 매몰시킬 뿐 아니라

삶을 같이 나눈 다른 사람들을 같이 돌아볼 수 없는 외로운 사람들입니다.

 

이에 비해 나의 한 해 동안 나에게 힘이 되어준 소중한 사람뿐 아니라

나의 삶을 힘들게 했던 사람까지 함께 돌아보는 사랑의 사람도 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안 좋은 일만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은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거나

안 좋은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오히려 안 좋은 것만 눈에 보이는 사람입니다.

 

이에 비해 자신을 겸손하게 돌아보는 사람은

나 같이 부족한 사람, 나 같은 죄인에게

좋은 일도 많았고 너무도 고마운 사람이 많았다고

한 해를 감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인간과 인간사만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 일들 안에서 하느님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에 비해 일과 사람들 안에서 하느님을 보고,

하느님 안에서 일과 사람들을 보는 사람은

그 일에 하느님의 뜻이 있음을 보고,

그 사람이 하느님이 내게 보내신 사람임을 봅니다.

 

그러므로 이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내다보면서

모든 시간의 원천이요 주인이신 한 처음을 봅시다.

모든 것을 있게 하시고 주시는 하느님을 봅시다.



2024년도 여러분을 통해 하느님께서 베푸신 모든 은총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새해 모든 것, 좋은 것과 나쁜 것, 모두를
은총으로 껴안으실 수 있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4.12.31 05:16:4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Jan

    주님 공현 대축일-밤하늘의 잔 별이 되어

    주님 공현 대축일-2023   오늘 공현 대축일에 동방박사들이 빛이신 주님을 찾아와 뵙기까지 그 배경이랄까 상황은 어두움이고 그러나 하늘에 별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오늘 이사야는 이렇게 묘사합니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
    Date2025.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40
    Read More
  2. No Image 04Jan

    2025년 1월 5일 주님 공현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월 5일 주님 공현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Date2025.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1
    Read More
  3. No Image 04Jan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하느님의 어린양이라는 요한의 말을 듣고  요한의 제자 두 사람이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그들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무엇을 찾느냐?'하고 물으십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이라는 단어와 연결하면  '누구'를 찾느냐고 묻는 것이 맞을텐데  예수님께서는 '무엇...
    Date2025.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90
    Read More
  4. No Image 04Jan

    1월 4일-제대로 믿기

    1월 4일-2024   “자녀 여러분, 아무에게도 속지 마십시오.”   오늘 요한의 서간은 속지 말라고 합니다. 속는다고 함은 무엇이 사실이 아닌데 사실로 믿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속는다는 것이 실은 믿는 것입니다. 믿지 말아야 할 것을 믿는 것이고 믿기 때문...
    Date2025.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77
    Read More
  5. No Image 03Jan

    2025년 1월 4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월 4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2
    Read More
  6. No Image 03Jan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한 이름 기념일

     주님의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 말합니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이름을 예수라고 정해줍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라는 단어는  하느님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우...
    Date2025.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9
    Read More
  7. No Image 03Jan

    1월 3일-성령을 영접한 겸손이어야

    1월 3일-2020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세례자 요한이 두 번이나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고 말하는 부분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그런데 알지 못하였다는 말은 알고 난 뒤에 하는 얘기이고, 제대로 알고 난 뒤에나 할 수 있는 얘기입니다.   뒤집어 얘기하...
    Date2025.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0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90 Next ›
/ 139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