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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레오나르도 2024.12.31 04:20

12월 31일-한처음이신 주님

조회 수 679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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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한 해를 마치면서 지난 한 해만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과거 지향적으로 현재를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내다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과거와 미래가 같이 있는 현재를 사는 사람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현재의 자기만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현재 자기의 감정과 상태가 과거도 미래도 매몰시킬 뿐 아니라

삶을 같이 나눈 다른 사람들을 같이 돌아볼 수 없는 외로운 사람들입니다.

 

이에 비해 나의 한 해 동안 나에게 힘이 되어준 소중한 사람뿐 아니라

나의 삶을 힘들게 했던 사람까지 함께 돌아보는 사랑의 사람도 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안 좋은 일만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은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거나

안 좋은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오히려 안 좋은 것만 눈에 보이는 사람입니다.

 

이에 비해 자신을 겸손하게 돌아보는 사람은

나 같이 부족한 사람, 나 같은 죄인에게

좋은 일도 많았고 너무도 고마운 사람이 많았다고

한 해를 감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인간과 인간사만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 일들 안에서 하느님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에 비해 일과 사람들 안에서 하느님을 보고,

하느님 안에서 일과 사람들을 보는 사람은

그 일에 하느님의 뜻이 있음을 보고,

그 사람이 하느님이 내게 보내신 사람임을 봅니다.

 

그러므로 이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내다보면서

모든 시간의 원천이요 주인이신 한 처음을 봅시다.

모든 것을 있게 하시고 주시는 하느님을 봅시다.



2024년도 여러분을 통해 하느님께서 베푸신 모든 은총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새해 모든 것, 좋은 것과 나쁜 것, 모두를
은총으로 껴안으실 수 있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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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4.12.31 05:16:4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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