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19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은 내일 주님의 세례 축일을 앞두고

주님과 세례자 요한이 한 곳에서 세례를 주고 있는 상황을 전해줍니다.

 

그러니 사람들 사이에서 누구의 세례가 더 정통인지

설왕설래하게 되리라는 것은 불문가지이지요.

그리고 두 분의 제자들 사이에는 경쟁하는 마음도 있을 수 있었겠지요.

 

그러나 주님은 말할 것도 없고 세례자 요한도

사람들을 자기에게 끌어들이려는 분이 아니고,

주님께로 인도하는 분이고 그런 세례를 베풀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을 자기에게 오게 하는 분들이었으면 두 분은 경쟁하셨을 겁니다.

 

나란히 횟집을 내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자기 집에 들어오게 하려고

호객행위를 하는 장사꾼들처럼 경쟁하였을 겁니다.

 

그러나 주님은, 당신을 우리가 아버지 하느님께로 가는 길이라고 하시고,

요한은 자기를, 그 길을 곧게 내며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요한은 우리를 주님께로,

주님은 우리를 하느님 아버지께로 인도하십니다.

 

그것이 그분들이 베푸는 세례이고,

우리의 세례는 그 인도를 따라 주님과 아버지 하느님께 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두 분 사이에 경쟁은 없고 서로를 추어줍니다.

주님은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이 가운데 세례자 요한 같은 사람이 없다고 하고,

세례자 요한은 자기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하며,

오늘 복음에서는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라고 합니다.

 

이처럼 모두 하느님을 지향하면 그분 앞에서 모두 작아지지만,

세상에서 자기의 성공을 지향하면 서로 경쟁하며 커지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경쟁하고 있다면

나는 지금 그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 있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우리가 세례를 받는다면 그것은 그저 경쟁을 멈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하느님께 나아가고 하느님 앞에 있는 그런 것이어야 하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5.01.11 05:11:30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Jan

    연중 2주 화요일-사랑은 없고 힘만 있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어제 복음은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라는 주님 말씀으로 끝났습니다. 제 생각에 오늘 주님 말씀은 새 술에 해...
    Date2025.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98
    Read More
  2. No Image 20Jan

    2025년 1월 21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월 21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7
    Read More
  3. No Image 20Jan

    연중 2주 월요일-같아지셨으니 같아지자!

    히브리서의 중요한 가르침 가운데 하나는 주님께서 우리와 같아지심이고, 주님께서 우리와 같아지셨으니 우리도 주님과 같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같아지심 중 하나가 우리 인간과 똑같이 유혹받으셨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가 우리 인간과 똑같이...
    Date2025.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24
    Read More
  4. No Image 19Jan

    2025년 1월 20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월 20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9
    Read More
  5. No Image 19Jan

    연중 제2주일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알립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의 때는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되시는 때를 말합니다.  이 영광은  예수님의 십자가 수...
    Date2025.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6
    Read More
  6. No Image 19Jan

    연중 제2주일-신랑의 신부들

    Date2025.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32
    Read More
  7. No Image 18Jan

    2025년 1월 19일 연중 제2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월 19일 연중 제2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
    Date2025.0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1428 Next ›
/ 14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