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98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어제 복음은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라는 주님 말씀으로 끝났습니다.

제 생각에 오늘 주님 말씀은 새 술에 해당하는 말씀이고 혁명적인 말씀입니다.

 

당시 유대인에게 안식일은 최고로 중요한 것이었고,

이 중요한 안식일 법을 지키지 않았을 땐 가차 없이 단죄받던 때였는데

안식일보다 그리고 안식일 법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 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곧 사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이

제게는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이 없는 사람이 종종

법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고 단죄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인간에 대한 사랑이 없는 사람이

법을 더 중요시하고 사람을 법보다 하시하고 단죄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법은 본래 정의로운 것이고

그래서 법의 정신이 본래는 인간 사랑인데,

사랑이 없는 사람은 법을 자기 것으로 소유하고,

힘이 있는 사람들이 법을 자기 것으로 소유하며,

법을 가지고 사익을 취하고 남을 단죄하고 공격합니다.

 

그러니까 사랑은 없고 힘은 있는 사람이

법을 자기 것으로 소유하고 힘없는 이를 쥐락펴락하며 단죄하고 공격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사랑은 없고 힘이 있는 사람이 늘 문제이고 위험한데

그런 자가 어떤 짓을 저지르는지 우리는 지금 생생히 목격하고 있지요.

 

그런데 자신을 잘 성찰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을 우리가 또 공격하지 말고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닌지 곧 사랑은 없고 힘만 있는 내가 아닌지

오히려 나를 돌아보는 오늘이 되게 해야 하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5.01.21 06:02:08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Feb

    2025년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5.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0
    Read More
  2. No Image 01Feb

    성모 신심 미사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과 이야기하려고 예수님을 찾아오십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그 사실을 예수님께 알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말씀하고 계셨는데  그 말씀을 멈추지 않으시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상황을 대화의 우선 순위...
    Date2025.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76
    Read More
  3. No Image 01Feb

    연중 3주 토요일-잠자고 계신 것이 아니라 잠자코 계신.

    오늘 독서와 복음은 떠남이 공통입니다. 독서는 아브라함의 떠남이고 복음은 제자들의 떠남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떠남은 떠나라는 주님의 명령에 따른 혼자 떠남이고, 제자들의 떠남은 같이 떠나자는 주님의 권유에 따른 같이 떠남입니다.   어쨌거나 ...
    Date2025.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83
    Read More
  4. No Image 31Jan

    2025년 2월 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2월 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9
    Read More
  5. No Image 31Jan

    연중 3주 금요일-큰맘만 먹으면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놓으면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한다.”   비유의 이 말씀을 들으며 저는 이런 생각이 대번에 들었습니다. 나는 씨만 뿌리면 되는구나!   왜냐면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놓으면 그 사람은...
    Date2025.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03
    Read More
  6. No Image 30Jan

    2025년 1월 3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월 3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4
    Read More
  7. No Image 30Jan

    연중 3주 목요일-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오늘 복음은 전혀 상관없는 두 가지 말씀을 모아놓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왜 전혀 상관없는 말을 한 데 엮어 놓았을까 생각해보니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곧 천조자조(天助自助)라는 뜻에서 공통적인 면이 있습니다.   도무지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Date2025.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4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1428 Next ›
/ 14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