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1.28 09:10

연중 제3주간 화요일

조회 수 3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오늘 복음의 앞선 부분, 즉 어제 복음과 연결해서 보면
 예수님의 어머니께서도 소문을 들으신 것 같습니다.
 아들이 더러운 영이 들렸다는 소문을 듣고
 아마 걱정이 되신 나머지
 아들을 찾아오신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마르코복음은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붙잡으러 왔다는 것을 전합니다.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그들이 생각했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어머니께서 직접 오셨습니다.
 하지만 밖에 서서 예수님을 부르시는 모습은
 걱정이라기보다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하시는 것이
 더 큰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을 찾고 계신다는 말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행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살아가려는 예수님을
 믿는 것도 포함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 둘레에 앉아 있는 군중들도
 예수님의 어머니께서 들은 소문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예수님 곁에 머물러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분이 아니라는 것을 믿기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반면 예수님의 혈연가족들은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전혀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안에 의혹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의혹에도 당신을 받아들이고
 당신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의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소문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문을 직접 확인하려는 모습도
 참 좋게 느껴집니다.
 소문만으로 단정짓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혹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의혹에도 하느님을 떠나지 않을 수 있는지
 하느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물어보십니다.
 무조건 믿으라고 말씀하지는 않으십니다.
 의혹을 버리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의혹은 내 의지로 없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의혹이 있어도
 하느님 곁에 머무를 수 있다면
 우리는 진정한 예수님의 형제자매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Jan

    연중 제3주간 화요일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오늘 복음의 앞선 부분, 즉 어제 복음과 연결해서 보면  예수님의 어머니께서도 소문을 들으신 것 같습니다.  아들이 더러운 영이 들렸다는 소문을 듣고  아마 걱정이 되신 나머지  아들을 찾아오신 것처...
    Date2025.0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4
    Read More
  2. No Image 28Jan

    연중 3주 화요일-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우리는 사뭇 잘못 알고 있다는 뜻에서 제물...
    Date2025.0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37
    Read More
  3. No Image 27Jan

    2025년 1월 28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월 28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0
    Read More
  4. No Image 27Jan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을 질투한 나머지  예수님이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당신을 모독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께서는 성령을 통해 마귀들을 쫓아...
    Date2025.0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7
    Read More
  5. No Image 27Jan

    연중 3주 월요일-죽음보다 두려운 고통 가운데서 사랑하기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려고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요즘 제가 가끔 저에 대해 생각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제가 몇 살 때까지 사랑할까, 사랑하다가 죽고 사랑을 위해 죽을까 하는 것인데 오늘 히브리서가 다시 이런 생각...
    Date2025.0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98
    Read More
  6. No Image 26Jan

    2025년 1월 27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월 27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2
    Read More
  7. No Image 26Jan

    연중 제3주일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으로 가시어  회당에 들어가십니다.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그분께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건네집니다.  예수님께서 읽으신 이사야서의 구절은  메시아를 통한 구원을 알리는 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 봉독을 마치시고 자...
    Date2025.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01 Next ›
/ 14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