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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2.25 08:54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조회 수 57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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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예고하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마디를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구약 성경에도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말하는 부분이 있기에
 제자들이 부활을 생각하지 못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제자들의 혼란은
 자기들의 생각과 예수님의 말씀이
 일치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구약 성경에서 말하는 사람의 아들은
 화려한 영광 속에서 이 세상에 와서
 세상을 심판하는 존재입니다.
 그런 존재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을 것이라는 말은
 구약이 말하는 모습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더욱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람의 아들이
 예수님 본인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그들은 어렴풋이 갖고 있습니다.
 구약이 말하는 모습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기적이나
 모습이 화려하게 바뀌었던 사건을 보면
 예수님께서 구약이 말했던 사람의 아들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묻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람의 아들이
 당신을 가리키는 것이라면
 예수님께서는 죽임을 당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더 정확한 이유는
 이 세상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것인데
 예수님께서 돌아가시면
 그 꿈도 물거품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그 마음을 아시고 말씀하십니다.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예수님을, 그리고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세상이 주는 화려함이 아니라
 가장 보잘 것 없는 것을 선택했을 때
 오히려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첫째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화려함을 쫓아가는 것에서 첫째가 되는 것은
 하느님의 방식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방식이 아니라는 것은
 그것에서 얻는 기쁨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반면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영원한 기쁨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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