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3.08 05:58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조회 수 62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레위를 부르십니다.
 '나를 따르라'는 한 마디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부르시고 응답하는 두 개 절로 모든 것이 끝나서
 레위의 응답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과연 하느님께서 나를 부르시면
 나도 그렇게 즉시 대답할 수 있을까
 돌아보게 됩니다.

 레위의 응답은 정말 한 순간에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응답이 있기까지
 그는 수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 복음의 마지막에 있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알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그는 자신을 돌아보았고
 자기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가 생각한 것은
 스스로 바뀌기에는 자기에게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께서 다가오셨습니다.
 나를 따르라는 초대에
 그는 이제 더 고민할 필요가 없음을 생각하고
 그 즉시 예수님을 따를 수 있었습니다.

 자기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내 안에 변화의 힘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포기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그 변화를 원하지 않기에
 내가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그들과 싸우는 것
 혹은 그들을 설득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그들이 너무 강합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변화를 시도하기보다는
 포기하게 됩니다.

 그런 우리를 이끌어 주시기 위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내 삶의 길을 함께 걸어주시기 위해서
 하느님께서 오십니다.
 사람들의 수많은 반대에도
 하느님의 초점은 변화를 원하는 우리에게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런 하느님께 의지해서
 우리는 변화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삶이 주는 편안함 때문에
 지금의 삶이 전부 만족스럽지 않아도
 변화의 시도보다는
 안주하게 됩니다.
 그 시도가 쉽지는 않지만
 하느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한 번 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Mar

    2025년 3월 14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14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6
    Read More
  2. No Image 13Mar

    사순 1주 목요일-에스델처럼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만이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청하라고 하시며 그러면 하느님께서 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에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느님은 청하...
    Date2025.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47
    Read More
  3. No Image 12Mar

    2025년 3월 13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13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5
    Read More
  4. No Image 12Mar

    사순 제1주간 수요일

     표징을 요구하는 세대를  예수님께서는 악한 세대라고 표현하십니다.  표징을 보면서 믿음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믿을 수 있게 증명해 보라는 생각이  그 바탕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증명은  내 입맛에 맞아야 합니다.  그 어떤 기적...
    Date2025.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8
    Read More
  5. No Image 12Mar

    사순 1주 수요일-하늘의 표징을 요구하지 않고 회개의 은총을 청하는

    오늘 표징을 요구하는 군중에게 주님께서는 순순히 응하지 않으십니다. 그렇게 요구하는 군중이 악하다고 꾸짖으시며 오히려 군중이 바뀌어야 한다고 요구하십니다. 그리고 보여 줄 표징은 솔로몬의 표징이 아니라 요나의 표징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오...
    Date2025.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42
    Read More
  6. No Image 11Mar

    2025년 3월 12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12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7
    Read More
  7. No Image 11Mar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오늘 복음에 나오는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루카복음에도 나옵니다.  루카에서는 제자들이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청해서  가르쳐 주시지만  마태오에서는 올바른 기도 방법을 말씀하시다가  가르쳐 주십니다.  올바른 기도의 방법이란  우...
    Date2025.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421 Next ›
/ 14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