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3.10 08:16

사순 제1주간 월요일

조회 수 6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임금은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그들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을
 어떻게 대했는지가
 자신에게 해 준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옆에 있는 가장 작은 이가 임금이라면
 그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를 한 사람으로 대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가 임금이기에 잘 해주고
 작은 이이기에 그렇지 않다는 것은
 임금에게 무엇인가 바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경우에는 임금을 대하는 것을
 한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는 단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쉽지 않습니다.
 옆에 있는 이가 가장 작은 이라서 도와주지 않는 것이나
 그가 임금이라서 무엇인가 받으려고 도와주는 것은
 도움의 대가를 생각하면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대가 없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상대방에게 무엇인가 주고 싶어도
 줄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한히 퍼 줄 수 없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것이 가능하려면
 나도 누군가에게 무한히 받아야 합니다.
 내가 필요한 것을 원하는 때에 즉시 받을 수 있다면
 우리도 옆사람이 원하는 것을 즉시 줄 수 있습니다.
 주기 위해서 받아야 합니다.
 받기 위해서 주시는 분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복음을 다른 관점에서 읽으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베풀었는지는
 내가 필요한 것을 받기 위해
 하느님과 관계를 맺었는지로 바뀝니다.
 이 세상에서 그렇게 하느님과 함께 살았던 사람은
 저 세상에서도 하느님과 함께 살게 될 것입니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먼저 하느님께 청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것을 채워주시는 것은
 인간을 통해서 이루어지지만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보이지 않으시기에
 보이는 인간에게 청하는 것이 더 쉽게 느껴지지만
 하느님과 관계 맺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Mar

    사순 1주 토요일-완전한 사랑에 초대 받은 복된 우리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우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은 너무도 엄청난 도전이고 불가능한 도전인 것 같습니다.   사실입니다. 그것이 무결점 완벽주의...
    Date2025.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17
    Read More
  2. No Image 14Mar

    2025년 3월 15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15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6
    Read More
  3. No Image 14Mar

    사순 1주 금요일-하느님 사랑 때문에(Propter amorem Dei)

    오늘 에제키엘서는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일에 관해 얘기합니다.   아무리 악인이어도 죽는 것을 바라지도 기뻐하지도 않고 죄를 뉘우치고 돌아서서 살게 되기를 바라신다고 합니다.   이것은 악인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저를 부끄럽게 합니다. 요즘 제겐 없어졌...
    Date2025.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57
    Read More
  4. No Image 14Mar

    사순 제1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살인해서는 안 된다'는 계명을 말씀하시면서  형제에게 성을 내는 것을  살인과 비슷하게 보십니다.  그래서 제단에 예물을 드리는 것보다  원망을 품고 있는 형제와 화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과 관계...
    Date2025.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7
    Read More
  5. No Image 13Mar

    2025년 3월 14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14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2
    Read More
  6. No Image 13Mar

    사순 1주 목요일-에스델처럼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만이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청하라고 하시며 그러면 하느님께서 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에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느님은 청하...
    Date2025.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63
    Read More
  7. No Image 12Mar

    2025년 3월 13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13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426 Next ›
/ 142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