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3.16 08:30

사순 제2주일

조회 수 76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의 이야기는
 공관복음서 세 권이 모두 전합니다.
 그리고 세 복음서에는
 첫 번째 수난 예고에 이어
 오늘의 이야기가 나타납니다.
 며칠 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의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당신을 따라오려면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라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을 따르는 방법을 말씀하시면서도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올 것,
 즉 부활의 영광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실제로 그 부활의 영광을
 제자들 앞에서 보여주십니다.

 그 장면에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모세와 엘리야입니다.
 예수님께서 화려하게 변하셨을 때
 모세와 엘리야도 영광에 싸여 나타납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실 일을 말했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신다는 것은
 물론 수난과 죽음을 이야기하겠지만
 부활하시어 아버지 오른편으로 떠나시는 승천도
 함께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공관복음에서 모세와 엘리야가 함께 나올 때
 모세는 모세5경, 그리고 엘리야는 예언서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보아
 구약 성경 전체를 가리킨다고 해석합니다.
 즉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은
 단순히 예수님 혼자 생각하시고
 혼자 예고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 예고는 구약 성경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며칠 전 예수님께서 예고하신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해 주기 위해서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난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의 수난은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한 희생이며
 세상의 구원을 위해 구세주를 보내주시겠다는
 약속이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아들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구원하십니다.
 그 시간이 이제 다가왔음을
 모세와 엘리야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구원을 약속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신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는
 이 두 가지가 정말 이루어질 것이라고
 이제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증합니다.
 예수님의 변모를 보면서
 하느님의 약속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나약한 우리가 저지르는 잘못에도
 우리를 위해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겠다는
 하느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용서에 대한 희망을 갖고
 죄가 주는 어두움보다는
 사랑이 주는 기쁨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Mar

    2025년 3월 2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2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3.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3
    Read More
  2. No Image 20Mar

    사순 2주 목요일-의지하는 이와 신뢰하는 이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그러나 주님을 신뢰하고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 그는 물가에 심긴 나무와 같아 그 잎이 푸르고 줄곧 열매를 맺는다.”   오늘 예레미야서는 저주받는 자와 복 받...
    Date2025.03.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95
    Read More
  3. No Image 19Mar

    2025년 3월 20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20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3.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4
    Read More
  4. No Image 19Mar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오늘 복음은  예수님 족보의 마지막 부분으로 시작합니다.  족보를 통해 요셉이 역사적 인물임을 이야기하고  그의 아내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신 예수님도  역사적 인물임을 이야기합니다.  마리아가 낳은 아들은  하느님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라고  천...
    Date2025.03.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6
    Read More
  5. No Image 19Mar

    성 요셉 대축일-의리와 믿음의 요셉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다."   오늘 복음은 요셉이 의로운 사람이었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주님 이전에 의로움의 기준은 율법입니다. 율법이 하라는 것을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을 하지 않으면 그것이 의로움입니다.   그렇다면 요...
    Date2025.03.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71
    Read More
  6. No Image 18Mar

    2025년 3월 19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19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9
    Read More
  7. No Image 18Mar

    사순 2주 화요일-은총의 담지자? 낭비자?

    우리가 겸손하게 되면 다른 사람 위에 있으면서 판단하고 단죄하는 그런 잘못을 범하지 않을 것이라는 나눔을 어제 저는 했지요.   겸손하지 못한 제가 다시 말해서 교만한 제가 저를 경계하는 뜻으로 겸손에 대해서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오늘 독...
    Date2025.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1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22 Next ›
/ 14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