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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04.02 14:13

사순 제4주간 수요일

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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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과 당신의 관계를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파견하셨기에
 당신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십니다.
 하느님과 똑같은 능력을 받으셨다는 것은
 당신의 우월함을 드러내는 표현이 아닙니다.
 이 말씀을 예수님의 우월함으로 받아들인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을 모독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한 분 뿐이신데
 예수님께서 또 다른 신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으로
 들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능력을 말씀하시는 것은
 그것으로 사람들의 관심이나
 우러름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 눈에 보이는 존재로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고
 그것으로 하느님의 나라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사람들 사이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즉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예수님 당신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유다인들은 오히려 질투심이 들어
 예수님께서 하느님을 모독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사람들을 위한 예수님의 능력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유다인들도 제외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도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은총을 거부하고
 더 나아가 예수님에게서 오는 생명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유다인들에게 유일신 사상은 중요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너무 큰 것으로 생각하다보니
 그것과 조금이라도 반대되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은
 조금도 받아들이거나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조차 없었습니다.

 우리도 자칫 하나의 생각에 빠지다보면
 다른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경우들을 경험합니다.
 특히 내가 무엇인가 잃을 것 같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당황스러움에서 스스로 벗어나기는 힘들지만
 당황스러움 때문에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을 놓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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