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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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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오늘 주님께서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라고 하자
제자들은 모두 “저는 아니겠지요?”하고 묻습니다.
그런데 유다와 다른 제자의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주님”이라고 부르는데 유다는 “스승님”이라고 부릅니다.
유다와 다른 제자들의 차이는 바로 이것입니다.
스승이라고 부르는 것과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어쩌면 배반의 정도 차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제자들 모두 배반하였습니다.
유다가 스승님을 팔아넘긴 배반을 하였다면
다른 제자들은 주님을 버리고 도망친 배반을 한 것이며,
유다가 적극적인 배반을 하였다면
다른 제자들은 소극적인 배반을 하였습니다.

우리도 그럴 것입니다.
유다처럼 적극적으로 주님을 배반하지 않을지라도
다른 제자들처럼 주님과 함께 하려하기보다는
주님을 피하는 배반은 자주 할 지도 모릅니다.
아니 틀림없이 주님으로부터 자주 도망칠 것입니다.

주님이 당신과 같이 십자가를 지자고 하실까봐,
주님이 하기 싫은 일을 시키실까봐,
주님이 힘든 일을 시키실까봐,
주님의 꾸지람을 들을까봐 주님을 피해 도망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제자들처럼 오늘도 또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유다만큼은 아닌 걸로 위안삼고 합리화하면서.....
당신이 돌아가신 것은 제가 아니라 유다 때문이라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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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까치 2012.04.04 16:56:02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어느날 제가 되었을때 얼마나 슬프고 비참한지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더 이상 할말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다시 이상황이 오지않기를 간구드리며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2.04.04 16:56:02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주님으로 모신다고 하면서도
    주님보다는 내가 더 뿌리 깊이 내가 있었습니다.

    저는 없고 오직 우리 주님만이 계시도록 깨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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