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제가 수련자들과 함께 하는 수업 중 하나가
성 프란치스코의 권고 말씀을 가지고 하는 세미나입니다.
지난주에는 프란치스코의 순종이 주제였는데
토론을 하던 중 내가 하려는 것이 하느님의 뜻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식별할 수 있는지의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무릇 신앙인이라면 무엇을 할 때
이것이 하느님의 뜻에 맞을까 고민을 하게 되고 식별을 해야 하지요.

많은 얘기가 오고간 뒤 제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했습니다.
하느님의 뜻인지 아닌지에 대한 가장 간단한 식별은
그것을 함에 있어서 불안감이나 어둠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뭔가 “자기”가 들어가면,
그것도 하느님을 거스르는 “자기”가 들어가면
왠지 모르는 불안이나 어둠이 있게 마련입니다.
양심이 아주 무뎌지고 망가지지 않는 한, 다시 말해서
하느님의 뜻을 찾기 위해 자기 내면을 세심히 살피는 한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좀 더 정밀하게 식별을 한다면
가난의 차원에서,
그것을 얼마든지 기꺼이 그만 둘 수 있는지,
사랑의 차원에서,
내가 하려는 것이 정말 하느님과 도두를 사랑하기 때문이지,
특히, 누가 그것을 하려는 걸 반대할 때 그래도 그를 사랑하는지,
그것을 보면 식별을 정확히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하기전의 식별이라면
하고 난 뒤의 식별은 오늘 가말리엘이 한 말 대로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아니면 당장은 잘되는 것 같아도 언젠가 망할 겁니다.
반대로 하느님의 뜻이면 당장은 어려움이 많고 실패한 것처럼 보여도
언젠가는 이루어질 겁니다.

주의할 것은 영원하신 하느님의 계획이기에 길게 봐야 한다는 겁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2012.04.22 10:54:08
    봉사자로 있었을 때, 그리고 지금 이곳으로 부름받음을 결정해야 했을 때, 정말 끊임없이 제 안에서 나오는 물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평안하냐?'
  • ?
    홈페이지 까치 2012.04.22 10:54:08
    하느님 뜻 인줄 알고 무모하게 행하여 많은이들 가슴에 상처줌을 회개 합니다. 하느님뜻이라고 그렇게도 용감했던일들 되돌아보며 이제는 어느상황도 감사하기 원하며 내눈에 보기 좋을대로 판단치 않으려고 주님의 긍휼을 구합니다.
  • ?
    홈페이지 에스더 2012.04.22 10:54:08
    깨끗한 양심에는...
    주님이 주신 평안한함과 믿음과 확신이 있습니다.

    주님이 "가라 하시면 즉시 갈 수 있고,
    주님이 "멈추라 하시면 멈출 수 있는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Apr

    부활 3주 금요일- 바꾼 게 아니라 바뀐 거다.

    “사울 형제, 당신이 다시 보고 성령으로 충만해지도록 주님께서, 곧 당신이 이리 오는 길에 나타나신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사람이 변하면 곧 죽는다지요. 이 말은 그만큼 사람이 바뀌는 것이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고, 죽을 때에 가서야 바뀐다는...
    Date2012.04.27 By당쇠 Reply2 Views909
    Read More
  2. No Image 26Apr

    부활 3주 목요일-성령께서 하시도록 허하라!

    “그때에 성령께서 필리포스에게, ‘가서 저 수레에 바싹 다가서라.’ 하고 이르셨다.” 오늘의 사도행전을 유심히 읽으신 분은 뭔가 이상한 걸 느끼실 겁니다. 간다케 여왕의 내시와 필리포스는 생면부지生面不知의 관계입니다. 그런데 내시는 필리포스가 자기에...
    Date2012.04.26 By당쇠 Reply2 Views891
    Read More
  3. No Image 25Apr

    마르코 사도 축일- 영적인 아들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오늘의 첫째 독서는 베드로 사도의 편지입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는 마르코를 자기 아들이라고 합니다. 오직 하느님의 복음 선포에 전념해야 하고 인간관계는 초연해야 하는 사도가 자기 아들이니 어쩌니 하는 ...
    Date2012.04.25 By당쇠 Reply2 Views1498
    Read More
  4. No Image 24Apr

    부활 3주 화요일-성령을 거스르는 자들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줄곧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스테파노가 그를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한 말입니다. 어제, 오늘의 사도행전에서 스테파노를 묘사하는 것을 모아보았습니다.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
    Date2012.04.24 By당쇠 Reply2 Views1139
    Read More
  5. No Image 23Apr

    부활 3주 월요일- 그저 하늘을 보았다.

    “회당에 속한 사람 몇이 나서서 스페파노와 논쟁을 벌였다. 그러나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 오늘과 내일의 사도행전 얘기는 박해자들에 의해 스테파노가 죽게 되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박해자들이 처음부터 스테파노를 죽이...
    Date2012.04.23 By당쇠 Reply3 Views976
    Read More
  6. No Image 22Apr

    부활 제 3 주일- 가르침과 깨달음 사이

    오늘 복음의 주님과 제자들은 사뭇 대조를 이룹니다. 제자들의 상태를 나타내는 오늘 복음의 표현들을 먼저 보겠습니다.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주님을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합니다. 놀랍니다.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입니다. 믿지 못하고 놀라워합니다. 무서...
    Date2012.04.22 By당쇠 Reply3 Views1033
    Read More
  7. No Image 20Apr

    부활 2주 금요일- 하느님의 뜻에 대한 식별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제가 수련자들과 함께 하는 수업 중 하나가 성 프란치스코의 권고 말씀을 가지고 하는 세미나입니다. 지난주에는 프...
    Date2012.04.20 By당쇠 Reply3 Views142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93 1094 1095 1096 1097 1098 1099 1100 1101 1102 ... 1373 Next ›
/ 1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