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성령께서 여러분을 양떼의 감독으로 세우시어, 하느님의 교회 곧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피로 얻으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예루살렘을 향해 떠나면서
에페소 교회 원로들에게 고별사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사제 피정을 지도하고 있는 중이어서 그런지
아드님의 피로 얻으신 당신의 교회를 돌보라고
하느님께서 감독들을 세우셨다는 말이 가슴을 콕 찌릅니다.

“당신 아드님의 피로 얻으신 교회”
이 말을 대하는 순간 즉시 떠오른 것이 순교자의 피입니다.
우리가 지금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음은
우리 조상들이 흘린 피 덕분임을 떠올린 것이지요.

그런데 선조들의 피로 얻은 이 신앙의 자유를
이렇게 편안하게 누려도 되는 것인지,
아니 피의 신앙이 자유의 신앙이 되어도 되는 것인지,
선조들 보기에 참으로 곤혹스럽고 민망합니다.

정말 박해는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게 했습니다.
순교를 하던지 배교를 하던지.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오로지 신앙만을 선택했는데
우리는 여려 선택 사항 중의 하나로 선택을 하고,
그래서인지 자기가 선택을 하고도
자기 스스로 자기 선택을 무가치한 것으로 만듭니다.

그러니 우리 신앙의 적은 박해가 아니라 자유입니다.
참으로 자유가 우리 신앙의 가장 위험한 적입니다.
미성숙한 사람에게는 신앙의 자유는 방종한 신앙이 되고
성숙한 사람일지라도 점차 신앙에 안이하고 세상에 안주케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자기가 예루살렘으로 떠나고 나면
주님의 피로 얻은 교회, 자기의 피와 땀이 배인 교회가
이상한 교설에 흔들릴까봐 걱정하며 자기가 가르친 바와
보인 모범을 잊지 말라고 오늘 교회 감독들에게 신신당부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05.24 21:35:52
    하느님의 말씀 피의옷 이라고 하신 묵시록 말씀 , 순명하는 순교신앙 참 자유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 임을 마음에새기며 이 순간 성실 하게 살게 하소서
  • ?
    홈페이지 베타 2012.05.24 21:35:52
    어느 신부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제는 영성과 지성이라는 두 날개를 달고 산다고요. 그중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는 안된다고요. 평신도인 저는 삶에 있어 그리고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권리와 의무는 똑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Jun

    연중 8주 금요일- 깡패같으신 하느님

    “스승님, 보십시오. 스승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하느님을 믿어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
    Date2012.06.01 By당쇠 Reply2 Views1026
    Read More
  2. No Image 31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 방문 축일- 복덩이 예수

    “당신은 여인 중에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Of all women you are the most blessed, and blessed is the fruit of your womb. Yes, blessed is she who believed that...
    Date2012.05.31 By당쇠 Reply1 Views1193
    Read More
  3. No Image 30May

    연중 8주 수요일- 영광을 받을 것인가, 세례를 받을 것인가?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편에 하나는 스승님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도 받을 것이다.” 어제, 우리는 우리의 버림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 당신을 위해 모든 걸 버리면 백배로 받을 거라는 약속도 들...
    Date2012.05.30 By당쇠 Reply2 Views963
    Read More
  4. No Image 29May

    연중 8주 화요일- 우리가 버리는 까닭

    “누구든지 나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를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 때문에 그리...
    Date2012.05.29 By당쇠 Reply4 Views901
    Read More
  5. No Image 28May

    연중 8주 월요일-가지기 위한 재물이 아니라 주기 위한 재물이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오늘 복음의 그 어떤 사람은 이름이 없습니다. 이름이 있는 사람이지만 복음사가들이 이름을 얘기...
    Date2012.05.28 By당쇠 Reply2 Views839
    Read More
  6. No Image 27May

    성령 강림 대축일- 공든 탑이 무너지다

    성령 강림 대축일 전야 미사의 첫째 독서는 바벨탑 얘기이고, 성령 강림 대축일 낮 미사 첫째 독서는 사도들의 성령강림 사건입니다. 전야 미사에서 바벨탑을 쌓다가 말이 통하지 않게 되는 얘기를 듣고, 낮 미사에서는 성령 강림으로 사도들이 하는 말을 각 ...
    Date2012.05.27 By당쇠 Reply2 Views1271
    Read More
  7. No Image 26May

    부활 7주 토요일- 사도행전, 끝이 없는 얘기

    이제 부활시기의 끝입니다. 부활시기 내내 읽었던 사도행전과 요한복음도 끝입니다. 어떻게 끝을 맺을지 우리는 끝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사도행전과 요한복음 모두 그 끝맺음이 아주 엉성합니다. 끝을 맺지 않고 갑자기 중단된 듯. 일을...
    Date2012.05.26 By당쇠 Reply1 Views101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45 1146 1147 1148 1149 1150 1151 1152 1153 1154 ... 1428 Next ›
/ 14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