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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편에 하나는 스승님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도 받을 것이다.”

어제, 우리는 우리의 버림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
당신을 위해 모든 걸 버리면 백배로 받을 거라는 약속도 들었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받음에 대해서 묵상하겠습니다.

우리가 받는 것은 대략 이런 식입니다.
청해서 받는 것과 주는 대로 받는 것,
원하는 것을 받는 것과 원치 않는 것을 받는 것.

우리가 원하는 것, 그래서
우리가 청하는 것과 하느님께서 주시려는 것이 같으면 참 좋겠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받아야만 하는 존재입니다.
이 얘기는 우리는 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뜻이고,
하느님께 받지 못하면 존재를 부지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하느님께서 주셔야 하고 우리는 받아야 하는데
문제는 받으려는 것과 주시려는 것을 어떻게 일치시키느냐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요구와 요청에 맞게 주셔야 할까요?
아니면 우리의 요구가 하느님께서 주시려는 것과 일치해야 할까요?

이렇게 물으면 우리는 참으로 곤란합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맞춰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우리가 받고 싶은 게 하느님께서 주시려는 것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처럼 우리는 영광을 받기 원하고
주님께서는 우리가 세례를 받기 원하십니다.

이 경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당연히 우리의 요청을 주님의 뜻에 부합하도록 바꿔야 하지요.
주님께서 주시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 좋도록 내가 바뀌어야 하지요.

그런데 사실은 이게 바로 회개이고 세례가 아닐까요?
세례란 새로운 나로 태어나는 것이고,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영광을 받고자 하는 두 제자에게
세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잘 보면 세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미래형으로 말씀하십니다.
지금 당장은 이것을 원치 않기에
지금 그 세례를 받으려 하지는 않겠지만 언젠가 받게 된다고 하시고,
원치 않기에 수난의 세례를 받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당신이 곧 수난의 세례를 받으실 것이고,
주님께서 그 세례를 받으시기에
제자인 그들도 그 세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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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베타 2012.05.30 09:39:36
    묵상중 끊임없는 물음을 되풀이합니다. 주님! 주님의 말씀을 제가 어떻게 알아들어야 제가 아닌 진정 당신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까?
  • ?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05.30 09:39:36
    부활 영광이신 나의주님 이시고 수난 예수님 저쪽 사람들이고 한때 신났지요, 지금 수낭당하신 예수님 저의 위로임을 도저히 갈 수없는 길 아버지 이름만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새로운 나 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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