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성전 정화를 하신 주님께 유다 지도자들이 와서 묻는 말입니다.
그런데 성전 정화의 권한이 주님께 있고,
그 권한은 당연히 하느님께로부터 왔다고 믿고 인정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것인데
그때 지도자들에게는 당연한 것이 아니었나봅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때 지도자들만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권력을 가진 사람은 자기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권한이 있고,
그 권한이 하느님에게서 온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아니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도 그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권력은 나누는 것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사랑은 다르게 얘기합니다.
사랑은 권한을 나누고 그 권한도 봉사의 권한입니다.

저는 혼배 주례를 할 때 가끔 이런 강론을 합니다.
이제 두 분이 결혼을 하게 되면
권한은 반으로 줄어들고
책임과 의무는 두 배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그리고 이것이 사랑이라고.

그러나 사랑이 없는 사람,
탐욕으로 가득 차고 교만으로 똘똘 뭉친 사람은 그 반대입니다.
다른 사람의 권한은 인정하지 않고 권력은 독점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주님이라고 인정하면 성전의 주인이심도 인정해야 하고
성전에 대한 권한을 내어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나의 권한을 주님께 돌려드리지 않고
독점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그리고 성전의 주인이신 주 하느님께
탐욕의 나를 청소해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2.06.02 19:04:30
    사랑의 권위, 봉사의 권위만을 행사해야겠습니다.
  • ?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06.02 19:04:30
    성전안의권안 봉사들 누구를 위해서하는지 독점 일찍 제 모습 보여주셔서 나누게 해 주심 주님께 감사드립니다.청소하시는 주님 앞에 방해꾼이 아니기를 책임과의무 두배 사랑이라고 하신말씀 꼭꼭 새겨둡니다.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Dec

    대림 1주 금요일- 능력의 주님이 아니라 사랑의 주님을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예, 주님!” 하고 대답하였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이르셨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주님께서는 하실 수 ...
    Date2012.1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198
    Read More
  2. No Image 06Dec

    대림 1주 목요일- 사랑 낙담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하늘나라에 들어간다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참으로 난감합니다. ...
    Date2012.1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469
    Read More
  3. No Image 05Dec

    대림 1주 수요일- 어느 수련자의 강론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일곱개가 있고 물고기도 조금 있습니다.” “너희에게 사랑이 얼마나 있느냐?” “ 저에게 사랑은 조금밖에 없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의 핵심은 사랑인 것 같습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인간이 할 수 없는 초월...
    Date2012.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5956
    Read More
  4. No Image 05Dec

    대림 1주 수요일- 광야에서

    “이 광야에서 이렇게 많은 군중을 배불리 먹일 만한 빵을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광야에서는 빵을 구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배불리 먹일 빵을 구할 수는 없습니다. 광야는 있어야 할 것이 없습니다. 식량이 없고, 안전...
    Date2012.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416
    Read More
  5. No Image 04Dec

    대림 1주 화요일- 얻는 것이 아니라 받아서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루카복음에만 나오는데 파견되었던 일흔 두 제자들의 보고를 듣고 하시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일흔 두 제자의 파견은 루카복음에만 있는 얘기지요. 그런데 ...
    Date2012.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328
    Read More
  6. No Image 03Dec

    성 프란치스코 하베리오 축일- 몸뚱이만이 아니라 온 존재로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는 말씀은 참 여러 가지로 곱씹을 만합니다. 우선 모든 피조물에게 선포하라는 말씀이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에게가...
    Date2012.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547
    Read More
  7. No Image 02Dec

    대림 제 1 주일- 보고 있어도 보고픈 주님을 기다린다.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다.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 성도들과 함께 재림하실 때 흠 없이 거룩한 사람으로 나설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대림절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다...
    Date2012.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94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34 1035 1036 1037 1038 1039 1040 1041 1042 1043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