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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성전 정화를 하신 주님께 유다 지도자들이 와서 묻는 말입니다.
그런데 성전 정화의 권한이 주님께 있고,
그 권한은 당연히 하느님께로부터 왔다고 믿고 인정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것인데
그때 지도자들에게는 당연한 것이 아니었나봅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때 지도자들만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권력을 가진 사람은 자기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권한이 있고,
그 권한이 하느님에게서 온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아니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도 그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권력은 나누는 것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사랑은 다르게 얘기합니다.
사랑은 권한을 나누고 그 권한도 봉사의 권한입니다.

저는 혼배 주례를 할 때 가끔 이런 강론을 합니다.
이제 두 분이 결혼을 하게 되면
권한은 반으로 줄어들고
책임과 의무는 두 배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그리고 이것이 사랑이라고.

그러나 사랑이 없는 사람,
탐욕으로 가득 차고 교만으로 똘똘 뭉친 사람은 그 반대입니다.
다른 사람의 권한은 인정하지 않고 권력은 독점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주님이라고 인정하면 성전의 주인이심도 인정해야 하고
성전에 대한 권한을 내어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나의 권한을 주님께 돌려드리지 않고
독점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그리고 성전의 주인이신 주 하느님께
탐욕의 나를 청소해주시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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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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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2.06.02 19:04:30
    사랑의 권위, 봉사의 권위만을 행사해야겠습니다.
  • ?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06.02 19:04:30
    성전안의권안 봉사들 누구를 위해서하는지 독점 일찍 제 모습 보여주셔서 나누게 해 주심 주님께 감사드립니다.청소하시는 주님 앞에 방해꾼이 아니기를 책임과의무 두배 사랑이라고 하신말씀 꼭꼭 새겨둡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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