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364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님께서 기름을 부어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 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케 하셨다.”

 

오늘 루카복음의 주님께서는 회당에 들어가시어

이사야서의 말씀을 읽으신 다음 이렇게 선언하십니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이 이사야서의 말씀에서 주어는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 기름을 부어주시고,

주님의 영이 위에 내리시며,

주님께서 파견을 하시고,

주님께서 이것저것을 하게 하십니다.

 

그러니까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다는 말씀은

당신이 이루셨다는 어쩌면 자기 과시적인 말씀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이루시도록 주님께서 완전한 수동태가 되셨다는 말씀입니다.

 

신앙인이라면 무릇 이처럼 수동태가 되어야 합니다.

수동적이라는 말이 인간사에서는 부정적인 말이지만

성령이 내린 사람은 성령의 완전한 하수인이 됩니다.

하느님의 성령께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루시도록

자신 거라고는 하나도 없는 완전한 수동태가 됩니다.

 

그런데 완전한 수동태, 완전한 하수인이지만 완전히 자유롭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나 선택의 걱정이나 선택의 압박감이 전혀 없습니다.

내가 꼭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나 의무감의 무거움도 전혀 없습니다.

 

내 마음대로 하는 자유가 아니라

무위지위無爲之爲의 자유라고나 할까요,

내가 하지 않고 성령께서 하시는 자유인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Jan

    연중 1주 수요일-한량없는 주님의 사랑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어제 복음(1,21-28)과 오늘 복음(1,29-39)을 합치면, 곧 21절에서부터 39절을 보면 예수님의 하루 삶이 나옵니다.   오전: 회당...
    Date2014.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649
    Read More
  2. No Image 14Jan

    연중 1주 화요일-나는 어떤 존재일까?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예수님의 등장에 두 가지 대조되는 반응이 오늘 복음에 나옵니다. 더러운 영의 반응과 일반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
    Date2014.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464
    Read More
  3. No Image 13Jan

    연중 1주 월요일-신앙의 운때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연중시기는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오늘 주님의 말씀은 공생활의 첫 번째 발설, 언표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발설의 첫 마디가 바로 ...
    Date2014.0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42
    Read More
  4. No Image 12Jan

    주님 세례 축일

     가톨릭에는 7개 성사가 있습니다. 그 중에 세례 성사를 가리켜 입문 성사라고 부르곤 합니다. 세례 성사를 받은 사람만이 다른 성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성사들이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느님으로부터 은총을 받는 것이라면, 세례 성사는 그 은총...
    Date2014.0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46
    Read More
  5. No Image 12Jan

    주님의 세례 축일-비록 걸레와 행주가 될지라도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다. 그때 그분께 하늘이 열렸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교리에서는 세례를 죄에 대해서 죽고 하느님의 아들과 딸로 다시 태어남이라고 설명할 것...
    Date2014.0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169
    Read More
  6. No Image 11Jan

    주님 세례 축일 -신학과 배움에 대한 묵상-

    T. 그리스도의 평화         우리 가톨릭교회에서는 총 34분의 교회박사들이 있습니다.   명칭이 말해주듯 교회박사들이니 신학과 영성에 대해서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신학자였고, 또한 영성가였으며,   또한 신비가였던분도 계셨습니다. ...
    Date2014.0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2445
    Read More
  7. No Image 11Jan

    공현 후 토요일-욕심이 정화된 사랑

    “신부를 차지하는 이는 신랑이다. 신랑의 친구는 신랑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교회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합니다. 이는 신랑을 기다리는 슬기로운 처녀...
    Date2014.0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2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43 944 945 946 947 948 949 950 951 952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