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박장원 2006.03.31 17:27

사순 제5 주일

조회 수 245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죽음과 밀알의 관계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당신 죽음과 수난을 예고하십니다.
그리스 사람들이 예수님을 뵙고자 했을 때,
예수님은 비장한 마음으로 당신 수난을 토로하십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을 뿐...
떨어져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구.

누구든지 목숨을 아끼면 목숨을 잃게 되고,
목숨을 미워하여 버리면 목숨을 얻게 된다구.

그런데.....
내 마음이 이렇게 괴롭네...
내 마음이 걷잡을 수 없네...
아버지, 이 시간을 면할 수 없겠습니까?

아니지....그게 아니지...
내가 바로 이 시간을 위해서 온 것이 아닌가?
아버지, 저를 통해서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내가 땅에서 높이 들리는 것이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지...
내가 땅에서 높이 들리고 나서야 나를 따라오는 사람들을 진짜로 얻을 수 있겠지...

그런데 나를 죽이는 이 세상 통치자는 곧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 세상 통치자는 곧 쫓겨날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의 운명을 밀알에 비유하셨습니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어야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밀알은 새로운 존재로 탈바꿈됩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십자가에 높이 들려서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때 죽음이 단순히 죽음이 아니라 새로운 삶이 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생즉사요 사즉생입니다.
신묘하게도
죽을 때 영원히 살게 된다는 비법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논리입니다.

우리는 늘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죽게 됩니다.
이것을 피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죽음을 의식하면서 죽음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영원히 살게 됩니다.
죽음을 회피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처럼 죽음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죽음의 새로운 면을 알아차립시다.
즉 새로운 삶으로 넘어가게 됨을 늘 의식합시다.
이런 확신이 설 때....우리는 세상을 이기게 됩니다.
이런 의식이 있을 때....우리는 이 세상을 건너가게 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Sep

    한국순교성인 대축일(이동)

    한국천주교회의 신묘한 출발 한국천주교회는 18세기 말 실학파 지성인들의 학문적 연구로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다섯 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벽(요한), 이승훈(베드로), 권일신(프.사베리오), 권철신(암브로시오), 정약종(아오스딩)... ...
    Date2006.09.16 By박장원 Reply0 Views2955
    Read More
  2. No Image 09Sep

    연중 제23 주일

    열려라![에파타] 예수님은 긴 여행을 마치고 다시 갈릴래아 호숫가로 오셨습니다. 티로와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역을 가로질러 돌아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전도 여행이라기보다는 일종의 피신이었을 것입니다. 당국으로부터 예수 체포령이 떨어져서 예수...
    Date2006.09.09 By박장원 Reply0 Views2550
    Read More
  3. No Image 02Sep

    연중 제22 주일

    율법의 영광 유대인에게는 율법이 하느님의 선물이었습니다. 까마득한 옛날 그 백성의 선조들이 하느님을 깨친 후 하느님의 규정과 법규를 알려주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인물이 모세였습니다. 모세5경이 그렇게 생겨났습니다. 유대인들의 성경은 바로 모세5경...
    Date2006.09.02 By박필 Reply0 Views2697
    Read More
  4. No Image 25Aug

    연중 제21 주일

    생명의 말씀 요한복음에 의하면 예수님은 당신을 생명의 빵, 생명의 밥이라고 소개하셨고, 그 밥을 먹으라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들어본 적이 없는 말씀이기 때문이죠. 생소한 말씀이기 때문이죠. 생...
    Date2006.08.25 By박장원 Reply0 Views2552
    Read More
  5. No Image 19Aug

    연중 제20 주일

    성체와 성혈의 성사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진실로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생명을 얻지 못한다. 지난번에 저는 이렇게 해석했지요. 예수님은 우리의 밥,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늘의 밥, 하늘의 양식입니...
    Date2006.08.19 By박장원 Reply0 Views2558
    Read More
  6. No Image 12Aug

    연중 제19 주일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밥이다. 우리는 누구든지 밥을 먹고 삽니다. 그런데 밥만 먹고 살면 안 되겠지요. 밥을 먹고 위를 쳐다보고 살아야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누구나 먹는 밥이라 해놓고, 하늘에서 내려온 밥이라고 덧붙...
    Date2006.08.12 By박장원 Reply0 Views2737
    Read More
  7. No Image 04Aug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예수님께서는 단 한 번 타볼 산에서 당신 모습을 바꾸셨습니다. 복음서 저자들의 기록에 의하면 예수님이 신의 모습으로, 즉 찬란한 모습,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바뀌셨다고 합니다. 그분의 옷은 새하얗게 빛나고, 그분의 모습이 광채로 번쩍거렸다고 합니다. ...
    Date2006.08.04 By박장원 Reply0 Views295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17 1318 1319 1320 1321 1322 1323 1324 1325 1326 ... 1328 Next ›
/ 13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