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70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해방절, 광복절 축제

유대인들은 그 옛날 선조들이 에집트에서 강제노역을 했던 쓰라린 기억,
그리고 은혜롭게도 주님의 은총으로
모세를 통해서 이룩한 해방과 광복을 대대로 기리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이 해방적 식사를 제자들과 함께 나누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만찬이 지상에서는 최후라고 생각하여
제자들에게 의미 깊은 식사로 만들고 싶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최후만찬

이윽고 때가 왔습니다.
다락방에서 함께 모였을 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연설을 하셨습니다.

내가 이 만찬을 얼마나 고대하였는지 너희는 모를 것이다.
내가 이 만찬을 통해서 너희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보여 줄 것이다.
먼저 나는 너희들을 발을 씻어줄 생각이다.
차례차례 이 앞으로 나오너라.

예수님은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셨습니다.
한 사람씩 앞으로 나아가 발을 씻었습니다.
뭔가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서로 눈빛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시몬 베드로는 돌출 행동을 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불쑥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스승님, 안 됩니다. 왜 그러십니까?
어찌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이래도 되는 겁니까?

예수님은 태연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괜찮아. 그냥 있게나. 지금 이 뜻을 모르겠지만, 나중에는 알걸세.
이건 내가 너희를 사랑한다는 표시야.
나중에 너희도 나처럼 이렇게 서로 발을 씻겨줘야 하네.
사랑은 섬기는 것일세.
사랑은 누구를 부리는 것이 아닐세.
얼른 발을 내놓게나.

발을 다 씻어주신 예수님은 다시 식탁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기억할 다음의 말씀과 행동을 보여주십니다.
빵을 집어 하느님께 기도하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나누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받게나, 이건 내 몸일세.
너희와 많은 이를 위해서 주는 내 몸이야.

포도주가 담긴 잔을 높이 들고 기도하신 다음,
제자들에게 한 모금씩 마시라고 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받아 마시게나. 이건 내 피일세.
새로운 계약을 위해 흘리는 내 피여.
너희의 죄를 용서하고, 많은 이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서 흘리는 피일세.
앞으로 나를 기억하여 이것을 행하게나.

여기서 우리가 유념해야 할 것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사랑하라는 것인데,
이는 낮은 위치에서 사람들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마치 발을 씻겨주듯이 낮은 자리로 내려가라는 것이지요.
사랑은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예수님을 기억하여 빵을 나누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를 성체성사의 제정이라고 봅니다.
빵은 그냥 빵이 아니고, 예수님의 몸이고,
술[포도주]도 그냥 술이 아니고, 예수님의 피입니다.
의미에 변화가 오는 겁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
다시 말해 예수님의 모든 것을 먹으라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예수님을 닮으라는 것이지요.
제2의 예수님이 되라는 겁니다.
예수님의 일을 계속하라는 겁니다.

예수님의 일이 무엇입니까?
바로 복음을 살고 전하는 일이지요.
바로 하느님의 뜻을 알고, 실천하고, 살라는 겁니다.
하느님은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모른다....이걸 알라는 겁니다.
그래서 사랑하시는 하느님께 사랑으로 응답하라는 겁니다.
인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이걸 알라는 겁니다.
그래서 인간을 존중하고 존경하고 사랑하고 섬기라는 겁니다.
인간에게는 극복해야 할 나쁜 것들이 있다...그걸 알고 바로잡으라는 겁니다.
그래서 인간의 탐욕을 끊고, 무명을 밝히고, 환한 빛으로 나아가라는 겁니다.

아멘. 하느님께 감사.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Jun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

    예수님께서 제정하신 기념비적인 성사가 바로 성체성사입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을 모아놓고 성대하고도 장엄한 식사를 준비시키셨습니다. 이를 고별만찬이라고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함께 하시면서 세기를 통해 영원히 기념할...
    Date2006.06.16 By박장원 Reply0 Views2944
    Read More
  2. No Image 08Jun

    삼위일체 대축일

    예수님 이전까지는 유일한 하느님 신앙만 가지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새로운 신관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느님 안에 아버지가 계시고, 아들이 계시고, 또 성령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 세 분은 하느님 안에 영원으로부터 현존하시는 분들입니다. 이 세 분은 ...
    Date2006.06.08 By박장원 Reply0 Views2975
    Read More
  3. No Image 03Jun

    성령 강림 대축일

    사도들에게 내리신 성령 사도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함께 모여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뜨거운 기도를 바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성령께서 갑자기 세찬 바람처럼 사도들 위로 휘-익 감돌았습니다. 뭔가 시원하면서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감겨왔습니다. ...
    Date2006.06.03 By박장원 Reply0 Views2433
    Read More
  4. No Image 26May

    예수 승천 대축일

    예수님의 부활-승천-영광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되어 죽으셨지만, 하느님께서 그분을 다시 살리시어 부활케 하셨다는 것이 신약성서의 증언입니다. 부활은 곧 발현입니다. 발현을 목격한 사도들...제자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고, 넘치는 기쁨...
    Date2006.05.26 By박장원 Reply0 Views2979
    Read More
  5. No Image 20May

    부활 제6 주일

    1. 베드로의 개안(開眼) 베드로는 눈이 뜨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가지고 있던 폐쇄와 아집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개안이 되어 소리 질렀습니다. 이제야 눈이 열려 깨달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대우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이...
    Date2006.05.20 By박장원 Reply0 Views2651
    Read More
  6. No Image 13May

    부활 제5 주일

    농부-포도나무-가지 예수님 말씀: 나는 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농부이신 아버지께서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들을 모조리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들은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잘 가꾸신다. 그러므로 가지들은 나무에 붙어 있으면서 열매...
    Date2006.05.13 By박장원 Reply1 Views2846
    Read More
  7. No Image 06May

    부활 제4 주일

    착한 목자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착한 목자로 소개합니다. 목자는 문자적으로는 양치는 사람, 양치기를 뜻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폭넓게 상징적으로 알아듣습니다. 예수님은 한 때 어부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제 사람들을 낚게 될 것이...
    Date2006.05.06 By박장원 Reply0 Views289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42 1343 1344 1345 1346 1347 1348 1349 1350 1351 Next ›
/ 13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