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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부자 청년이 주님을 따르는데 실패하고 돌아간 뒤

주님께서는 부자가 하느님 나라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 빠져나가기보다 힘들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니 제자들이 놀라 서로 말합니다.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그런데 제자들이 왜 놀라 웅성댑니까?

부자는 구원받을 수 없다는 말에 놀라고 웅성대는 걸까요,

아니면 자기들이 부자이기에 놀라고 그래서 웅성대는 걸까요?

부자는 구원받을 수 없지만 대부분 가난하니 문제될 것 없고,

또 자기들이 부자 아니고 가난하면 되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 대부분이 가난했는데

구원받을 사람이 얼마 없다니 이 무슨 뜻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가난과 부자의 기준에 대해서 잘 생각해야 합니다.

돈을 얼마 이상 가지면 부자이고 얼마 이하면 가난한 겁니까?

10억 이상이면 부자이고 1억 미만이면 가난한 사람인가요?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저 부자라고 말씀하셨고 그러니

우리 모두가 다 구원받지 못할 부자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가난과 부자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 하느님 나라를 선택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이 부자이고,

주님 사랑보다 이 세상 재물을 더 사랑하고 모으는 사람이 부자입니다.

 

그러니까 1,000억 원을 가지고 있어도 주님 사랑 때문에

그 돈을 이웃에게 내놓을 수 있으면 구원 못 받을 부자는 아니지요.

반대로 1,000만 원밖에 없지만 그것에 집착하면 구원 못 받을 부자고요.

 

그러므로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구원의 관건은 이것입니다.

모든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주님을 따르는 것,

곧 포기-나눔-따름입니다.

 

이렇게도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잘 따라가면 주님 가시는 곳에 우리도 가는데,

그곳이 우리의 천국이고, 그것이 우리의 구원인 게지요.

그런데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 우리는 세상 것을 포기하고,

주님을 따라서 우리도 모든 것을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포기와 나눔,

가난과 사랑,

이것이 주님께서 가신 길이고,

우리가 따라가야 할 길입니다.

그리고 우리 구원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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