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063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유다인들은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 그분께서 안식일을

어기실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당신 아버지라고 하시면서

당신 자신을 하느님과 대등하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무슨 죄로 죽게 되시는지 보여줍니다.

유다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안식일 관련 율법을 어겼을 뿐 아니라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신성모독의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감히 이름을 부를 수 없었던 당시에 예수님께서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른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신성모독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어쩌면 저도 오늘 신성모독적인 얘기를 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저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저는 저의 어머니를 저의 어머니에서 하느님의 딸로 돌려드렸습니다.

더 이상 저의 어머니로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해드리겠다는 생각이었지요.

 

 

그런데 모자의 인연으로 어머니를 묶지 않겠다는 표층적인 의식과는 달리

누르고 눌러도, 아니 누르면 누를수록 저 깊은 곳에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계면조로 올라오곤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니이신 하느님이라고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어머니는 하느님이신 바다의 일렁이는 파도입니다.

 

 

오늘 이사야서도 하느님 사랑을 어머니 사랑에 비유하지요.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그래서 ‘하느님 아버지’가 아니라 ‘하느님 어머니’라고 하고

주님의 기도도 ‘하늘에 계신 우리 어머니“라고 기도하곤 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하느님이 더욱 가깝게 제게 오시고,

살리시는 주님의 사랑이 더 살갑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기도해도 주님께서는 괜찮다고 하시겠지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Apr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맞불 작전-

    T. 그리스도의 평화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중대장으로부터   전방근무에 대해서 얘기를 들었습니다.   전방에서는 어디에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우리 아군에게 위협을 주기 위해서   불을 지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러...
    Date2014.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2518
    Read More
  2. No Image 12Apr

    사순 5주 토요일-모임과 흩어짐

    “나 이제 떠나가 살던 그들을 사방에서 모아다가 한 민족으로 만들면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려고 돌아가셨다.   오늘 독서와 복음을 제가 이렇게 짜...
    Date2014.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802
    Read More
  3. No Image 11Apr

    사순 5주 금요일-우리도 신성모독을 하자!

      “폐기될 수 없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신이라고 하였다.”   요즘은 손 편지를 쓰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예전에는 손 편지를 썼고 이 편지에 사랑과 정성을 담았습니다. 사랑을 담아 편지를 썼을 뿐 아니라 글씨도 아주 예쁘게 또...
    Date2014.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766
    Read More
  4. No Image 10Apr

    사순 5주 목요일-영원한 생명의 말씀

    어제 주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자리가 없다” 그리고 오늘 주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
    Date2014.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652
    Read More
  5. No Image 09Apr

    사순 5주 수요일-일거에 자유로울 수 있는 비결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자유를 자유롭게 포기하는 것이 저의 자유입니다.” “자유를 사랑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 저의 사랑...
    Date2014.04.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014
    Read More
  6. No Image 08Apr

    사순 5주 화요일-뱀과 같으신 우리 주님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당신이 십자가에 들어올려진 뒤에야 당신이 그리스도이심을 사람들이 알게(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표현으로서 <내가 나임>을...
    Date2014.04.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487
    Read More
  7. No Image 07Apr

    사순5주 월요일-가라시는 주님의 뜻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 짓지 마라.”   오늘 복음의 상황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떠들썩하고, 한 여자를 죽이려는 아주 거창하고 긴박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취하는 주님의 태도는 매...
    Date2014.04.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18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28 929 930 931 932 933 934 935 936 937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