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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자유를 자유롭게 포기하는 것이 저의 자유입니다.”

“자유를 사랑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 저의 사랑입니다.”

“주님 뜻 따라 자유 의지를 포기하는 것이 저의 순종입니다.”

 

“그러나 자유 의지를 포기하는 것보다 더 나은 순종이

자유의지로 진리를 사랑하여 따르는 것이고,

그렇게 순종하는 것이 더 완전한 저의 자유입니다.”

 

자유에 대한 작년 저의 묵상입니다.

내용이 제법 괜찮아 다시 한 번 나눴습니다.

그리고 이제 자유에 대한 올해의 묵상도 나누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진리이신 당신 안에서의 자유를 말씀하십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그 유명한 말씀입니다.

 

그래서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면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도 생각해봤습니다.

 

책임져야 할 사람들과 일들.

그리고 지켜야 할 법과 의무들이 우선 떠오릅니다.

 

이런 것들이 밖에서 나를 얽어매는 것들이라면

내 안에서 나를 얽어매는 것들도 있습니다.

집착, 애착, 중독과 같이 욕망으로 인해 내 스스로 무엇에 얽매이게 하고

위선, 체면차림과 같이 내 스스로 인간의 평가에 얽매이게 하며

고집. 편견, 고정관념과 같이 내 스스로 자기 생각에 얽매이게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내 것 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잃지 않으려는,

달리 얘기하면 잃지 않고 계속 지니려는 내적 작용이라면

두려움. 걱정, 근심과 같이 내가 싫어하는 것들이

내게 닥치는 것에 대한 반작용도 있습니다.

 

이렇게 나열해보니 우리의 자유를 저해하는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자유로우려면 이런 것들이 안팎에서 다 없어져야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어느 세월에 이것을 다 없애고,

어떻게 이 모든 것을 다 없애고 자유로울 수 있을지 아마득합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희망을 주십니다.

이것들을 한 번에 다 없앨 수 있는 비결을 알려주십니다.

진리의 말씀이신 주님 안에 머물면 자유롭다고 하십니다.

 

에릭 프롬이라는 심리학자는 <소유냐 존재냐>는 책에서

두 가지 자유를 얘기합니다.

<무엇으로부터의 자유>와 <무엇으로서의 자유>입니다.

 

무엇으로부터 자유로우려고 하면 할수록 부자유하니

존재적으로 자유로워야 한다고 하지요.

맞는 말이고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리는 진리이신 주님 안에서 자유롭고,

주님의 진리를 따르는 존재로서 자유롭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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