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7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인사를 하기에도 송구스런 날입니다

귀하디 귀한 생명이 아직도  차가운 바다에서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수가  있습니까?

선박이 멈춘  사고가  터졌는데  기울어져 가는 배를두고 선장과 선원들이 먼저 도망치는 일이 어떻게 생길수 있습니까?

심지어   승객들에게는     한시간   넘게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선장과 선원들이  남아서   침착 하게   안내를  했으면 승객  모두를  구조할수  있었던  시간에  말입니다.

게다가  해상교통관제센타가   신고를   받았으면   해양경찰,  군인 ,  인근의  모든 구조 인력이

바람처럼 달려가  구해줘야  하는데

근해에  있는  미군이  헬기 두대를  가져와서  구조해 주겠다는것을   막기까지 했습니다.

 

이나라에 국민을  보호하고  지켜줄  국가라는 시스템이  있기는  한겁니까?

경주리조트에서  안전관리  부실로   생떼같은 청년들을  떠나 보낸지  겨우  두달이  지났습니다.

이미 4년전에  백령도  앞바다에서   수십명의  군인들을  구조대책 미비로  잃었습니다

구조에 나선  어민들 까지  새상을  떠났습니다

그로부터 4년이나  흘렀는데도   해양구조 대책은  엉망입니다.

아니 그때보다  더 갈팡질팡  하느라   사고선박인   세월호의  승선인원 조차  파악 하지 못하고

오전에  모두  구조했다는  소식을 내놓아   구조하러 갔던  지역  어민이 되돌아 왔다는 증언까지  했습니다>

 

사고 당일은  날이 맑아서  구조를 서둘렀다면  이처럼 실종자가  많아지지는  않았을겁니다.

오전8시56분에   사고 신고를받고  관제센타는  9시6분에  구명조끼를 입히고  퇴선준비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런데도  세월호는 10시 15분에야  승객들에게 대피하라고  방송을  했습니다.

자기가  가장먼저  탈출 할때까지   승객들을  움직이지  못하게한  선장이 가장  사악하지만   현장에    당도한 해경은  왜

제대로    구조를      못했습니까?    이미 9시6분에  배를  떠나도록  지시 했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면    배안으로  들어가는  대책을  서둘러 세웠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즉시  군인과 해양경찰  전문인력이  긴급구조에  나셨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수많은  "그랬더라면"  이   가슴을 미어지게  합니다.    뉴스를 보는이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가족들은  오죽 할까요

구조된 승객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어쩌면 평생 가슴에 묻고  왜 그때 그걸 못했느냐고   눈물속에 되물을겁니다

구조대가 가니  시키대로만 하면된다고  말했던  가족들은  어떤 심정이겠습니까?

저라도  그상황이면  그렇게  말했을겁니다.  그들에게는  시키는대로하면   따를이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잘못도 아니고  말한 가족의  잘못도  아닌데도   그가족은 내내  자기가 한말을 곱씹으며  실지도 모릅니다

선한 의지를  믿었다는  이유로 자책하는    사회라니   얼마나   미개 합니까?

 

1994년 292명이  세상을 떠난  페리호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적어도 선장이 도망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국민소득이  26천달러에  이르러  선진국 대열이라는  지금   여객선선장이  승객을 구할수 있는 시간이

충분한데도 대다수가   어린 학생들인데도    혼자만 살겠다고  도망을 쳤습니다

책임자가  책임을  회피하는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미국의 정치경제학자   마가렛  레비는   사람들이 어떻게

공동의 규칙을  지키는가를 연구한 결과  납세자는 통치자가 공동의  펀익을  제공해주며  다른 사람들도 세금을

잘낸다는 확신이 들어야만  세금을 잘낸다고  분석 했습니다. 남들도 규칙을 지키고  협동을 한다고 믿어야  만

규칙을 지키지   자기만  규칙을 지켜서  순진한  바보가 되는것을  누구도  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물며 정부의 수장인 대통령과 각료들이   규칙을 지키지않고  책임을 다하지 않는데  어떻게 구성원들이

규칙을 지키고  책임을  다 하겠습니까?   모두들 규칙을 지키지 않아서  사회가 무너지면 희생되는 이들은

남들도  자기처럼  규칙을  지킨다고 믿은 한국 사회가 신뢰 할수 있는  선진국이라고  믿은 선량한 약자 들

 입니다.   

간첩조작사건이  나도  국정원장이  책임지지않고  은행에서 수천억원의 불법대출이 일어나고  개인정보가

줄줄 새어  나가도  은행장도  카드회사  대표도   부처 장관들도  책임을 지지않는것과

이모든것이  연장선에  있습니다.

천안함과  같은 사건이  터지자  다시는 없도록  고민 하기보다   피격 당했다는 사실만  강조 하면서

핑계댈 생각에만 몰두한 결과가  이꼴입니다.    북한의  공격이라면 막지못한 이들이  책임져야 하는데

해군 지휘부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일부는 승진 까지한 이런 가치전도의  사회에서   국민각자가

어떻게  책임을 배울까요?   더구나 이번에 미군의도움을  거절한것이   천안함때와 같이  비쳐질까를 

우려해서라는  말까지 나오니  기가 막힙니다.   어떻게  보일까가  문제가 아니라

샘명을   구하는것이  먼저  아닙니까?     그것조차 모르는  이정부입니다.

 

어떤 사회든  적으로부터 무너지지 않습니다.  스스로 무너지는것이지요

사회기강을  흔들어 놓아서  국민을 보호할 기본 시스템조차   무너뜨릴  정부라면

그래서 질서를 지키려한   어린 학생들의 목숨조차   지키지  못하는 정부라면

차라리  이쯤에서   대한민국을  책임질  능력이 없다고  물러서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ㅔㄷ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3 새벽이 오면 좋아질 거야 새벽이 오면 좋아질 거야   하느님은 하늘에서 주무시고 신의 숙면을 지키며 밤에도 잠 못 이루는 가슴   산호와 진주를 감추고 있는 심해의 신비처... 이마르첼리노M 2017.07.28 777
622 새해의 첫날 새해의 첫날 그리 좋을 것도 없고 그리 나쁠 것도 없다 그냥 좋다 그냥 좋은 것이 행복이라면 그냥 좋은 날이 이어지는 복을 빌어주고 싶다. 이마르첼리노M 2019.02.04 774
621 과제 과제   선은 육화한 그리스도의 실재 거룩한 표양과 모범으로 그분을 낳는 일   완성을 향한 성숙의 의무 사랑이 되어가는 여정 닮아가는 여정 ... 이마르첼리노M 2017.07.24 772
620 생각속의 삶 길고양이를 불렀는데 오지않아도 서운하거나 화가나지 않는다. 길고양이가 오지않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렸을적부터 키웠던 강아지가 주... 일어나는불꽃 2016.10.09 767
619 흐름이 있는 곳에 생명이 존재한다. 흐름이 있는 곳에 생명이 존재한다.   흐름이 있는 곳에 생명이 존재한다. “성전 오른편에서 흘러내리는 물, 그 물이 닿는 곳마다 생명이 존재한다.” (에제키엘 ... 1 이마르첼리노M 2022.10.08 766
618 사랑하지 않고 죽을 수는 없다 사랑하지 않고 죽을 수는 없다   우리의 삶에 따르는 모든 것은 아프고 슬프고 아름답다   사랑에 아파보지 않았다면 내 생애의 긴 여로를 다 채우는 ... 이마르첼리노M 2017.07.22 764
617 희생양의 교회에서 희생양의 교회에서   희생양을 흠숭하는 교회에서 희생양으로 살면서 희생양을 만들지 않는 영성   아버지의 자비는 “선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 이마르첼리노M 2019.11.29 762
616 위대한 전환 위대한 전환   상 받기 위해 사는가? 벌 받지 않기 위해 사는가?   젊은 날 내 삶의 동기는 내 바깥에 있었다. 착하지 않으면 지옥에 갈 것이라는 ... 이마르첼리노M 2017.08.07 761
615 신비 신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신비가 아니다.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신비가 아니다. 무엇으로도 묘사할 수도 없으며 담아낼 수 없을 만큼 넓고, 잴 수 없을 ... 이마르첼리노M 2019.05.21 760
614 두 세계 사이에서 두 세계 사이에서   혼자서 추구하는 행복   채우려는 욕구와 채울 수 있다는 환상 소유와 지배를 위한 이기심 분배되지 않는 재화 우월감과 자아... 이마르첼리노M 2017.08.05 757
613 재속프란치스코 회원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편지 재속프란치스코 회원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편지   주님의 평화가 온 누리에 …   새해를 맞이하여 주님 안에서 인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여러분 ... 1 이마르첼리노M 2021.01.04 753
612 왕진 왕진   하느님의 것이 되기 위하여 누구의 관심사도 되지 않으려는 믿음이 나에게 있을까?   다른 이들과 분리할 수 없는 관계 속에서 자신의 운명... 이마르첼리노M 2017.07.20 747
611 관계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관계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너와 나 하느님과 나 관계의 질을 높이는 건 하느님의 존재 방식과 행위방식을 공유하는 것   하느님의 존재 방식 ... 이마르첼리노M 2017.08.01 746
610 '짝'으로 주신 선물 ‘짝’으로 주신 선물   수치심을 덮어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창세 3,21)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시는 어머니 같은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아담과 그의 아내를 서로를 ... 1 이마르첼리노M 2022.02.21 741
609 부활의 신비는 내어주는 몸과 받아들임의 신비 (성삼일의 묵상) 부활의 신비는 내어주는 몸과 받아들임의 신비 (성삼일의 묵상)   최후 만찬과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시기까지 예수께서 보여주신 행동하는 자비는 계시의 완성이... 이마르첼리노M 2023.04.05 737
Board Pagination ‹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