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박장원 2006.05.20 09:34

부활 제6 주일

조회 수 265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1. 베드로의 개안(開眼)

베드로는 눈이 뜨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가지고 있던 폐쇄와 아집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개안이 되어 소리 질렀습니다.
이제야 눈이 열려 깨달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대우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유대인, 이방인...이런 구별은 의미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위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옆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일....
이것을 경천애인(敬天愛人)이라 하는데,
이렇게 살기만 한다면, 바로 하느님의 사람이고, 바로 하느님의 아들입니다.
바로 그 사람 안에 성령께서 함께 하시고,
예수님께서 그 아버지와 함께 그 사람 안에 내주하십니다.
종교는 이것을 하자고 사람들을 격려하는 것이요,
그렇게 하면 살고
반대로 하면 죽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늘 경천애인의 정신으로
현생의 삶을 살아갑니다. 아멘.

사도 요한도 편지에서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여러분, 우리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의 본질,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나오는 것...
우리는 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니,
사랑밖에 무엇을 더 하겠습니까?
하느님의 사랑 속에서 태어났으니,
그 사랑으로 응답합시다, 여러분..!!

2.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예수님은 사랑에 대해서 이렇게 설파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내가 아버지의 뜻을 알아차려 실행한 것처럼
너희도 나의 뜻을 알아차려 실행하여라.
그러면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게 되고,
결국 아버지의 사랑 안에 머물게 되리라.

이렇게 아버지의 사랑 안에 머물게 되면
말할 수 없는 기쁨이 솟구치리라.
이것이 내가 주는 선물이니라.

그러므로 거듭 말한다.
너희는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나의 뜻이다.

3. 예수님의 친구

예수님은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그때 예수님의 친구가 된다는 겁니다...
더 이상 주인과 종의 관계가 아니고,
더 이상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아니고...
그야말로 동격이 된다는 혁신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친구...
너무 가까운 친구 관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예수님과 친구가 됩니다.
유일한 조건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한,
하느님의 자녀요,
예수님의 친구요,
성령의 보물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신명나게 하고,
이것이 우리를 살리는 복음입니다.

우리는 이 복음으로 삽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합니다.
죽으나 사나 사랑합니다.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May

    연중 7주 월요일-지혜로운 사람은

    오늘의 야고보서는 누가 지혜로운 사람인지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묵상해보았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모르는 것을 아는데 어리석은 사람은 아는 것을 자랑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필요한 지식을 가지고 있...
    Date2008.05.19 By당쇠 Reply4 Views1562
    Read More
  2. No Image 18May

    하느님 사랑의 신비

    참으로 그리스도교 진리 가운데 알아듣기 힘든 가르침이 바로 이 삼위일체 하느님에 관한 교리이다. 하느님은 위격으로는 삼위이시나 본체로서는 하나이시라는 것이다. 한분이신 하느님이시면서도 동시에 세분이신 하느님이라... 산술적 논리로도 말이 안되는 ...
    Date2008.05.18 By마중물 Reply3 Views1552
    Read More
  3. No Image 18May

    삼위일체 대축일-내적인 사랑의 외적인 확장

    삼위일체 대축일은 하느님의 삼위일체적인 사랑을 새기는 날인데, 삼위일체적인 사랑이란 '내적인 사랑의 외적인 확장'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요한복음 17장 21절의 말씀에 근거합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저들...
    Date2008.05.18 By당쇠 Reply1 Views1662
    Read More
  4. No Image 17May

    주님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어느 뜨거운 여름날 제자들 중 몇몇에게 오랫만에 산에 가자고 초대하였다. 초대받은 제자들은 신이나서 흔쾌히 그 초대에 응하였다. 그러나 그 산은 높고 힘들었다. 신바람은 어디가고 녹초가 되어 퍼져버렸다. 어느샌가 예수님은 엄청난 모습으...
    Date2008.05.17 By마중물 Reply1 Views1382
    Read More
  5. No Image 17May

    연중 6주 토요일-세 치 혀가 아니라 존재가 바뀌어야

    우리말은 세 치 혀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함을 얘기합니다. 혀를 잘 놀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함을 얘기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혀를 잘 놀리는 것을 얘기할 때 우리는 보통 혀를 잘못 놀리지 않는 것을 혀를 잘 놀리는 것으로 얘기합니다. 오늘의 야...
    Date2008.05.17 By당쇠 Reply1 Views1514
    Read More
  6. No Image 16May

    십자가를 지다

    로마 방문을 마치면서 작은 선물들을 생각하며 여기저기 들렸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은 십자가 뿐이었다. 그것도 작고 아담한 십자가들... 수녀원 종신서원식을 가보면 종신서원을 통해 받게 되는 유일한 선물이 십자가 목걸이라는 것에 새심 놀라게 된다. 물론...
    Date2008.05.16 By마중물 Reply2 Views1927
    Read More
  7. No Image 16May

    연중 6주 금요일-실천은 믿음의 완성

    오늘의 야고보서는 믿음과 실천의 관계, 즉 “실천과 함께 작용하는 믿음”과 “실천으로 완성되는 믿음”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우리가 주님께 대한 믿음을 얘기할 때 그 믿음에는 두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주님 존재에 대한 믿음이 하나이고 주님의 말씀과 가르...
    Date2008.05.16 By당쇠 Reply6 Views138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99 1300 1301 1302 1303 1304 1305 1306 1307 1308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