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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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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그리스도의 평화

 

 

 

 

이번 주일은 성소주일입니다.

 

그래서 전 저의 성소에 대해서 한번

 

되돌아 보았습니다. 전 저의 성소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성소와 프란치스칸 수도성소

 

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저는 저희집은 가톨릭 집안이었으나

 

당시 저의 집은 제가 중2때까지 냉담을 하였기에

 

저는 신앙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중3때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성당에 나가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전 아직도 기억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성당에 나갔을때의 기억을 말입니다.

 

전 처음으로 성당이라는곳을 가보았을때

 

미사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사실 초등학교때

 

친구따라 몇번 교회에 가봤기때문에 분위기를

 

비교를 해볼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비해

 

성당은 분위기가 너무나도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전 앞에 게시판을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입장:500

 

봉헌:212

 

모심:150

 

퇴장:63

 

전 그것을 보고서는 놀라고 말았습니다.

 

전 이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입장한 사람들의 수가 500명..

 

헌금봉헌한 사람들이 212명...

 

모심은 ??음? 잘모르겠고..

 

퇴장은 ? 떠들다가 쫒겨난 사람들의 수가 63명??

 

그래서 전 성당에서 미사분위기가 왜 그리

 

조용하고 떠더는사람하나 없는지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에 보니 목사님같으신분이 기도하고 계시고

 

양옆으로 힌옷을 입은 두사람이 말없이 앞을

 

감시하고 있는듯 하였습니다.

 

그래서 전 또 생각했었습니다.

 

"아,, 저 사람들이 감시하는 사람들이구나.."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저의 순수한? 무지를

 

그렇게 오래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성가를 부를때 앞에 성가책을 집어서

 

펼쳐보는 순간 모든것이 오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당시 제가 중3때는 사춘기가

 

찾아 왔었던 시기였기도 하였습니다.

 

전 한마디로 정신적인 방황을 하던때였습니다.

 

전 자연스레 자유에 대해서 행복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고, 그때 당시에 저로써는

 

의지할곳은 하느님밖에 없음을 느끼게 되었고

 

하느님만을 찾고, 하느님밖에

 

매달릴곳이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전 신앙적인 삶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본다면 그때 당시는

 

저에게는 많이도 힘든시기였지만 그런 시기가

 

없었다면 비록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성당은

 

다니게 되었을지라도 신앙없는 신자, 즉,

 

나이롱 신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사춘기 시절의

 

그러한 어려움이 있었기에 하느님을 알아가는 법을

 

배웠을 것이라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이 또한 하느님께서  저를

 

그리스도인으로써 부르신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전 대구사람이기에 계산성당을 주로

 

잘 찾아갔었습니다. 그리고 계산성당을 갔다오면서

 

무심결에 특별한 목적도 없이 옆에 있는 계산서원을

 

들렀습니다. 단지 성물들을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당시 계산서원에는 책이 거의 서점 수준이었습니다.

 

그 수 많은 책들 중에서 전 무심결에 책을 하나 짚게 되었는데

 

그 책은 바로 "토마스 첼라노에 의한 성 프란치스코 전기"

 

였습니다. 전 그 책을 보고 모르는 성인이고 하니 그냥

 

다시 책꽃이에 꽃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한번 둘러보고나서 좀 전에 짚었던 책이 생각나

 

그 책을 다시 짚어들고 그 책을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이 제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지금의 저로, 프란치스코 작은형제회 수사로써

 

삶을 살게 된 첫 시작, 하느님께서 부르신 성소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우연으로

 

그 책을 구입을 한것이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절대로 우연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것이 하느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거룩한 성소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형이

 

십자가 목걸이를 하다가 갑자기 줄이 끊어 져서

 

십자가를 저에게 주었습니다. 전 단지 십자가니깐

 

제 책상앞에 늘 항상 놓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도원입회를 위해 작은형제회를 방문하게

 

되었을때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형이 준 십자가는

 

바로 "성 다미아노 십자가"였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고 나서  1달후 저는 프란치스코 작은형제회

 

수도원에 입회하게 되었습니다.

 

수천권이 되는 책들중에서 왜 하필

 

토마스첼라노에의한 성 프란치스코 전기를 집게 되었는지

 

그리고 수천 수만가지가 되는 십자가 목걸이 모양중에

 

왜 하필 프란치스칸 상징이라고 할수 있는

 

다미아노 십자가를 받게 되었는지...

 

당시에는 우연이었지만 지나고 와서는 모든것이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오늘 1독서에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지나고 보니 모두다 하느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제 뜻대로 제 능력으로 제 힘으로 한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리스도인이 되고

 

프란치스칸이 되고 그 모든것의 이유의 목적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라고 볼수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은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복음적인 삶을 살기 위함인 것입니다.

 

2독서에서는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시면서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라고

 

여러분에게 본보기를 남겨 주셨습니다".

 

모든 성직자들도 모든 수도자들도 모든 신자들도

 

신앙생활의 이유와 목적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며

 

복음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목적이 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오늘 복음에서는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그리고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부르심을 받아서

 

어떠한 길을 가든 부르심 자체는 하느님의

 

크나큰 은총이지만 부르심을 받은 몫은

 

우리의 몫입니다. 목자가 부르는 소리에

 

우리는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우리는 목자의 음성을 듣지 못합니다.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우리는 목자의 음성을

 

놓치게 됩니다. 목자의 음성을 놓치게 된 양은

 

방황하고 길을 잃게 됩니다. 길 잃은 양은 목자가

 

찾아 나서서 다시 우리 안으로 돌아 올수도 있지만

 

늑대를 만나 잡아 먹힐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목자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잘 들어야 할 것입니다.  목자의 음성에 귀를 잘

 

기울인다는 뜻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해

 

전례와 말씀안에서 그리고 삶 속에서 자연 안에서

 

들려오는 내 마음안에서의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는

 

각자 부르심을 받은 성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지나온 삶에

 

어떻게 하느님께서 개입하시고 부르셨는지를 알고

 

감사드리며 지금의 자리에서 그분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귀 기울여 듣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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