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박장원 2006.08.25 10:23

연중 제21 주일

조회 수 256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생명의 말씀

요한복음에 의하면
예수님은 당신을 생명의 빵, 생명의 밥이라고 소개하셨고,
그 밥을 먹으라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들어본 적이 없는 말씀이기 때문이죠.
생소한 말씀이기 때문이죠.
생명의 몸, 생명의 살, 생명의 피,....
모두 생소한 단어입니다.
이 말씀들은 모두 영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는 반면,
일반 사람들은 거의 직설적인 뜻만을 알아듣습니다.
내 살을 먹어라, 내 피를 마셔라.... 이렇게 말씀하시면,
일반 사람들은 그냥 직접 뜯어먹는 것을 연상합니다.
영적인 의미를 덮어두고 말입니다.
그러니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힘차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영원히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 줄 아느냐?
묵묵부답...침잠....조용....

예수님이 스스로 답변하십니다.
바로 사람의 아들을 먹어야 한다.
바로 사람의 아들의 몸과 피를 먹어야 한다.
바로 사람의 아들의 뼈와 살을 먹어야 한다.
바로 사람의 아들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
그래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
알겠느냐?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생소한 말 때문에 논쟁이 일어났고,
논쟁은 사람들을 갈라놓았습니다.
예수님을 두고 사람들이 떠날까 말까....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과감히 떠났습니다.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기적을 일으켰을 때에는 너무나 쉽고
너무나 좋았는데....
생명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는 뭔가 이상했습니다.
사람들은 쉬운 것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방법에는 쉬운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떠나는 겁니다.
“많은 제자들이 더 이상 예수님을 따라 다니지 않았다.”
왜? 이해를 못했으니까...
나중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게 되었을 때, 열 두 사도도 모두 도망갔습니다.
왜? 이해를 못했으니까...

예수님은 열 두 제자에게 다시 묻습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베드로 사도가 자신 있게 털어놓습니다.
베드로는 갑자기 영감을 받아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저희가 주님을 두고 누구를 따라가겠습니까?
저희는 주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을 가지고 계십니다.
주님이 곧 영생입니다.
주님이 곧 필생입니다.
주님이 곧 생명의 말씀입니다.
저희는 주님밖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
우리는 죽어도 주님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믿습니다.
주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요,
우리가 기다리던 메시아,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버리지 말아주시옵소서.
우리는 주님을 따르렵니다.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Apr

    4월 7일 월 / 나는 무엇을 추구하는가?

    무언가를 추구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사람이 무언가를 추구할 게 없다면 그 인생은 생동감이 없고 재미가 없게 마련이다. 그런데 추구하는가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우리네 삶은 목표가 현세적이다. 따라서 우리의 추구는 현세적이 될 ...
    Date2008.04.07 By마중물 Reply2 Views1534
    Read More
  2. No Image 06Apr

    부활 3주 월요일- 하느님의 일은 하느님께서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하느님의 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 사람들에게 다른 것은 없고 하느님께서 보...
    Date2008.04.06 By당쇠 Reply1 Views1506
    Read More
  3. No Image 06Apr

    부활 제3주일 / 참 스승 예수

    오늘날 교육개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사교육비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선생님들의 권위가 학원선생님들의 지식전달 권위에도 못미치고 있다는 이야기에 참으로 오늘날 스승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되묻게 된다. 현대 양성에 있어 가장 ...
    Date2008.04.06 By마중물 Reply1 Views1429
    Read More
  4. No Image 06Apr

    부활 3주일-주님의 마중물 사랑

    우리의 인생은 가는 인생이고 그래서 하나의 여정입니다. 우리말은 참으로 독특해서 이런 인생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 말들은 그저 산다고 얘기하는데 우리말은 그저 산다고 하지 않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한편으로 살고 또 한편으로는 가고 있는 ...
    Date2008.04.06 By당쇠 Reply1 Views1778
    Read More
  5. No Image 06Apr

    [re] 부활 3주일-주님의 마중물 사랑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들의 믿음이 얼마나 약하고 자기중심적인지, 그리고, 그들이 믿어 온 당신이 누구이신지를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복음의 ...
    Date2008.04.06 By주님의 종 Reply0 Views1429
    Read More
  6. No Image 05Apr

    부활 2주 토요일-두려워 마라

    대공황 때 대통령이 된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그의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 경제 불황으로 인해 공황 상태에 빠져 있는 국민들에게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딱 한 가지는 두려움 그 자체라고 하였습니다. 두려움 외에는 그 아무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
    Date2008.04.05 By당쇠 Reply2 Views1545
    Read More
  7. No Image 04Apr

    4월 5일 토 / 인생은 향해

    인생은 항해다. 이승의 항구에서 출발하여 하늘나라라는 목적지 항구에 이르는 길고도 험난한 여정이다. 바다는 호수와 달리 마냥 잔잔하지만은 않다. 거센 풍파에 시달려야 할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 그래서 난파될 위험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위기...
    Date2008.04.04 By마중물 Reply3 Views144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10 1311 1312 1313 1314 1315 1316 1317 1318 1319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