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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원 2006.08.25 10:23

연중 제21 주일

조회 수 2561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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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

요한복음에 의하면
예수님은 당신을 생명의 빵, 생명의 밥이라고 소개하셨고,
그 밥을 먹으라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들어본 적이 없는 말씀이기 때문이죠.
생소한 말씀이기 때문이죠.
생명의 몸, 생명의 살, 생명의 피,....
모두 생소한 단어입니다.
이 말씀들은 모두 영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는 반면,
일반 사람들은 거의 직설적인 뜻만을 알아듣습니다.
내 살을 먹어라, 내 피를 마셔라.... 이렇게 말씀하시면,
일반 사람들은 그냥 직접 뜯어먹는 것을 연상합니다.
영적인 의미를 덮어두고 말입니다.
그러니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힘차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영원히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 줄 아느냐?
묵묵부답...침잠....조용....

예수님이 스스로 답변하십니다.
바로 사람의 아들을 먹어야 한다.
바로 사람의 아들의 몸과 피를 먹어야 한다.
바로 사람의 아들의 뼈와 살을 먹어야 한다.
바로 사람의 아들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
그래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
알겠느냐?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생소한 말 때문에 논쟁이 일어났고,
논쟁은 사람들을 갈라놓았습니다.
예수님을 두고 사람들이 떠날까 말까....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과감히 떠났습니다.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기적을 일으켰을 때에는 너무나 쉽고
너무나 좋았는데....
생명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는 뭔가 이상했습니다.
사람들은 쉬운 것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방법에는 쉬운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떠나는 겁니다.
“많은 제자들이 더 이상 예수님을 따라 다니지 않았다.”
왜? 이해를 못했으니까...
나중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게 되었을 때, 열 두 사도도 모두 도망갔습니다.
왜? 이해를 못했으니까...

예수님은 열 두 제자에게 다시 묻습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베드로 사도가 자신 있게 털어놓습니다.
베드로는 갑자기 영감을 받아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저희가 주님을 두고 누구를 따라가겠습니까?
저희는 주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을 가지고 계십니다.
주님이 곧 영생입니다.
주님이 곧 필생입니다.
주님이 곧 생명의 말씀입니다.
저희는 주님밖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
우리는 죽어도 주님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믿습니다.
주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요,
우리가 기다리던 메시아,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버리지 말아주시옵소서.
우리는 주님을 따르렵니다.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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