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박장원 2006.08.25 10:23

연중 제21 주일

조회 수 258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생명의 말씀

요한복음에 의하면
예수님은 당신을 생명의 빵, 생명의 밥이라고 소개하셨고,
그 밥을 먹으라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들어본 적이 없는 말씀이기 때문이죠.
생소한 말씀이기 때문이죠.
생명의 몸, 생명의 살, 생명의 피,....
모두 생소한 단어입니다.
이 말씀들은 모두 영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는 반면,
일반 사람들은 거의 직설적인 뜻만을 알아듣습니다.
내 살을 먹어라, 내 피를 마셔라.... 이렇게 말씀하시면,
일반 사람들은 그냥 직접 뜯어먹는 것을 연상합니다.
영적인 의미를 덮어두고 말입니다.
그러니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힘차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영원히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 줄 아느냐?
묵묵부답...침잠....조용....

예수님이 스스로 답변하십니다.
바로 사람의 아들을 먹어야 한다.
바로 사람의 아들의 몸과 피를 먹어야 한다.
바로 사람의 아들의 뼈와 살을 먹어야 한다.
바로 사람의 아들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
그래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
알겠느냐?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생소한 말 때문에 논쟁이 일어났고,
논쟁은 사람들을 갈라놓았습니다.
예수님을 두고 사람들이 떠날까 말까....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과감히 떠났습니다.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기적을 일으켰을 때에는 너무나 쉽고
너무나 좋았는데....
생명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는 뭔가 이상했습니다.
사람들은 쉬운 것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방법에는 쉬운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떠나는 겁니다.
“많은 제자들이 더 이상 예수님을 따라 다니지 않았다.”
왜? 이해를 못했으니까...
나중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게 되었을 때, 열 두 사도도 모두 도망갔습니다.
왜? 이해를 못했으니까...

예수님은 열 두 제자에게 다시 묻습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베드로 사도가 자신 있게 털어놓습니다.
베드로는 갑자기 영감을 받아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저희가 주님을 두고 누구를 따라가겠습니까?
저희는 주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을 가지고 계십니다.
주님이 곧 영생입니다.
주님이 곧 필생입니다.
주님이 곧 생명의 말씀입니다.
저희는 주님밖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
우리는 죽어도 주님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믿습니다.
주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요,
우리가 기다리던 메시아,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버리지 말아주시옵소서.
우리는 주님을 따르렵니다.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May

    성령 강림 대축일

    성령강림대축일(5,27) [성서본문: 사도2,1-11; 요한20,19-23] 오늘은 성령께서 인간 세계에 내려오심을 경축합니다. 성서본문을 보면,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온 집안을 가득 채우고, 불길 같은 혀들이 갈라지며 각 사람 위에 ...
    Date2007.05.25 By박장원 Reply1 Views2701
    Read More
  2. No Image 19May

    주님 승천 대축일

    예수 승천 대축일(5,20) [루가 24,46-53] 예수 승천 오늘은 예수님께서 하늘나라로 올라가신 신비를 경축합니다. 이른바 예수 승천 대축일입니다. 이거 오늘날 어떻게 알아들어야 합니까? 신화적인 언표를 오늘의 언어로 푸는 것이 신학자의 할 일입니다. 부활...
    Date2007.05.19 By박장원 Reply1 Views2607
    Read More
  3. No Image 12May

    부활 제6 주일

    부활 제6 주일(5,13) [성서본문: 요한14,23-29] 사랑의 정신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사랑하는 제자들을 더욱 극진히 사랑하시면서 아주 값진 복음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이 말은 당신을 사랑하고, 당...
    Date2007.05.12 By박장원 Reply1 Views2451
    Read More
  4. No Image 28Apr

    부활 제4 주일

    부활 제4 주일(4,29) 성서본문: 요한10,27-30 목자와 양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 눈에는 예수님이 어떻게 보면 예언자 같기도 하였지만, 자세히 보면 전혀 예언자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느님을 모독하는 자였습니다. 어떻게 보...
    Date2007.04.28 By박장원 Reply0 Views2599
    Read More
  5. No Image 30Dec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의 모델 오늘 교회는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을 지냅니다. 저분들은 어떤 가정을 이루셨을까요? 성가정이었겠지요? 화목한 가정이었겠지요? 화기애애한 가정이었겠지요? 저분들의 우리 가정의 모델입니다. 우리 가정도 저분들처럼 행복한 가정이...
    Date2006.12.30 By박장원 Reply2 Views3650
    Read More
  6. No Image 23Dec

    예수 성탄 대축일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탄생하셨음을 경축합니다. 예수님 생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축하하고 또 축하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예수님은 2천년 전에 태어나셨지만, 이분의 탄생은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 바로 오늘의 일입니다. 그분...
    Date2006.12.23 By박장원 Reply0 Views2694
    Read More
  7. No Image 23Dec

    대림 제4 주일

    나자렛에 살고 있던 젊은 처녀 마리아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기가 수태된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일을 두고 마리아는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그녀에게 말합니다. 두려워 말게. 이 임신은 하느님의 뜻일세. 받아들이게. 마리아는 생...
    Date2006.12.23 By박장원 Reply2 Views319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414 1415 1416 1417 1418 1419 1420 1421 1422 1423 ... 1429 Next ›
/ 142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