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4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오늘 주님께서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너 벳사이다야!’ 하시는데

‘불행하여라 너 김찬선아!’ 라고 하시는 것도 듣습니다.

 

왜냐면 주님께서 설마 코라진과 벳사이다만 나무라시겠습니까?

그리고 주님께서 설마 코라진과 벳사이다를 저주하시겠습니까?

예루살렘이나 예리고는 나무람 들을 일이 없었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저주를 내리신 것이 아니라 경고를 하시는 것이며

코라진을 저주하신 것이 아니라 대전과 서울을 경고하신 거고

벳사이다만이 아니라 대전에 사는 저 김찬선에게 경고하신 겁니다.

 

무엇을 경고하신 것입니까?

 

불행을 경고하시는 겁니다.

아니, 불행한 줄 모르는 걸 경고하시는 겁니다.

 

우선 기적이 아무런 효과가 없는 불행에 대한 경고입니다.

오늘 복음은 코라진과 벳사이다에 행하신 기적을 얘기하고 있고,

마태오복음은 더 친절하게도 다른 어느 곳보다 이곳들에서

기적을 더 많이 행하셨음을 얘기하고 있는데

그 많은 기적이 아무런 효과가 없음이 얼마나 불행인지를 알라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엄마가 몸에 좋다는 보약은 이것저것 수없이 먹이는데

공들이고 돈들인 보약은 먹지 않고 술만 퍼 먹는 자식이 불행하고,

먹긴 하지만 보약을 흡수치 못하는 몸 상태의 자식이 불행한 것과 같습니다.

이런 자식을 나무라지 않을 어미가 없겠지요?

 

사실 우리가 받은 은총이 부족하고, 받는 은총이 부족해서 불행합니까?

은총이 부족해서 불행하지 않고 은총으로 행복하지 않아 불행하며,

은총이 은총인 줄 모르고 그래서 감사드리지 않아서 불행합니다.

 

다음으로 은총으로 회개하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되는 불행에 대한 경고인데

말하자면 당근으로 안 되면 채찍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것도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벌은 처벌이 아니라

악으로 선을 알게 하는 벌이고,

벌로서 은총을 알게 하는 벌이며

극약처방으로 살게 하는 벌입니다.

 

그러니 주님의 말씀은

불행해질 거라는 저주가 아니라 행복하라는 당부시고.

처벌에 대한 엄포가 아니라 회개하라는 호소이십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Oct

    연중 28주 금요일-어떤 상황에서도 자유롭기 위해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 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라.”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
    Date2014.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77
    Read More
  2. No Image 16Oct

    연중 28주 목요일-참 지식과 사이비 지식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바오로 사도의 서간을 통틀어보면 두 가지 지식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되고 순수한 지식과 사이...
    Date2014.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76
    Read More
  3. No Image 15Oct

    연중 28주 수요일-사랑을 의무로 만든 죄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걱정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저의 의식기도 중에 하나도 이와 관련된 기도입니다. ...
    Date2014.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19
    Read More
  4. No Image 14Oct

    연중 28주 화요일-하느님이 우리 안에 안 계시면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오늘 주님의 이 말씀이 바리사이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하여 설마 나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은 없겠지요?   그래서 나에게도 하신 말...
    Date2014.10.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47
    Read More
  5. No Image 13Oct

    연중 28주 월요일-하늘의 큰 표징이 못되어도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를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께서는 당신이 요나보다 더 크다고 하심으로써 요나도 큰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Date2014.10.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18
    Read More
  6. No Image 12Oct

    연중 제28주일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이 잔치에 오려고 하지 않자, 임금은 종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고을 어귀로 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그래서 종들은 거리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을 데리고 오고, 그렇게 잔칫방은 가득 차게 됩니다.  오늘의 ...
    Date2014.10.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26
    Read More
  7. No Image 12Oct

    연중 제 28 주일-복을 걷어차는 이들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위에서 모든 민족들을 위해 잔치를 베푸시리라.” “하늘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모두를 초대하시는 하느님. 초대를 거절하는 사람들.   오늘 마태오복음의 잔치는 임금의 아...
    Date2014.10.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1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10 911 912 913 914 915 916 917 918 919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