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66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탄생하셨음을 경축합니다.

예수님 생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축하하고 또 축하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예수님은 2천년 전에 태어나셨지만,

이분의 탄생은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

바로 오늘의 일입니다.

그분은 바로 오늘 나를 위해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은 매일 매순간 태어나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매일 탄생하십니다.

이게 예수님 탄생의 특징입니다.

보통 사람은 과거의 탄생을 경축하고 축하하고 기릴 뿐입니다.

또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죽은 날짜, 즉 기일을 1년에 1번 기념합니다.

예수님의 경우, 너무 훌륭하신 분이고,

우리의 스승이시고, 우리의 주님이시고,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하느님 오른편에 오르신 분이어서

매일 그분의 탄생을 기억하고 경축하고,

날마다 우리 안에 태어나시는 그분을 알아차리고 기뻐합니다.




그분이 말씀하시길,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고 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에 빛이 되어라”가 아니라 그냥 “빛이다”고 하셨습니다.

빛은 비추게 되어 있습니다.

근데, 불행하게도 이 빛이 비추지 못하도록 가리고 있는 커튼이 있습니다.

등경 위에 빛이 있어서 누구나 보게 되어 있는데,

불행하게도 누가 거기다 됫박을 씌어 놓았습니다.

이게 인간의 운명입니다.

불행한 운명입니다.

인간이면 누구나 이런 불행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할 일은 이 불행한 운명을 제거하는 일입니다.

그걸 제거하는 것을 성령으로 거듭 태어났다고 하는 겁니다.

그것이 제거 되어야 밝은 인간이 되어 빛을 비춥니다.

그렇게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원죄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게 바로 생로병사요, 무명이요, 탐욕입니다.

생로병사:

태어나서 죽어야 하는 것, 죽기 싫은데 죽어야 합니다.

늙기 싫은데 늙어야 합니다. 아프고 싶지 않은데 아파야 합니다.

이것 자체는 제거될 수 없습니다.

다만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면 그 의미를 알게 됩니다.

생로병사의 깊은 의미... 그걸 깨치게 됩니다.

무명(無明):

아무 것도 모르고 태어납니다.

연약하기 짝이 없고,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백지 상태로 태어납니다.

모르니까 어둠이요, 캄캄함, 그래서 근심, 걱정 속에 삽니다.

탐욕(貪慾):

만족을 모르는 욕심입니다.

어느 정도 채우면 만족을 느껴야 하는데, 그게 없습니다.

이러니, 우리 자신이 빛인데도 그걸 모르고 있고,

모를 뿐만이 아니라, 한없는 탐욕에 젖어서

한없는 불만이 쌓이는 겁니다.

오호통재로다.




이 세상을 살면서 이걸 깨치고 알아차려야 하는 숙제가 부과되어 있습니다.

이 숙제를 우리 각자가 풀어야 합니다.

종교는 이 진리를 가르칩니다.

예수님은 이 진리를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무명을 벗어버리라고,

우리가 세상의 빛임을 알아차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욕심에 제어를 걸라고 가르치십니다.

탐욕을 그만 부리고, 탐욕을 내려놓고, 만족할 줄 알라고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근심, 걱정하지 말라고 가르치십니다.

모든 근심과 걱정은 어둠에서 비롯되고

탐욕에서 극성을 떱니다.




오늘 예수님 성탄입니다.

예수님 탄신일...

우리는 기뻐하고 좋아합니다.

오늘 기쁜 마음으로 이웃에게 다가가고

오늘 낙천하는 마음으로 식구들에게 다가가고

오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으로 나아갑시다.




그리고

이렇게 기쁜 소식을 알려주신 예수님께 감사합시다.

이렇게 기쁜 소식을 알게 해주신 하느님께 효도합시다.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May

    부활 제6 주일

    부활 제6 주일(5,13) [성서본문: 요한14,23-29] 사랑의 정신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사랑하는 제자들을 더욱 극진히 사랑하시면서 아주 값진 복음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이 말은 당신을 사랑하고, 당...
    Date2007.05.12 By박장원 Reply1 Views2429
    Read More
  2. No Image 28Apr

    부활 제4 주일

    부활 제4 주일(4,29) 성서본문: 요한10,27-30 목자와 양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 눈에는 예수님이 어떻게 보면 예언자 같기도 하였지만, 자세히 보면 전혀 예언자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느님을 모독하는 자였습니다. 어떻게 보...
    Date2007.04.28 By박장원 Reply0 Views2573
    Read More
  3. No Image 30Dec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의 모델 오늘 교회는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을 지냅니다. 저분들은 어떤 가정을 이루셨을까요? 성가정이었겠지요? 화목한 가정이었겠지요? 화기애애한 가정이었겠지요? 저분들의 우리 가정의 모델입니다. 우리 가정도 저분들처럼 행복한 가정이...
    Date2006.12.30 By박장원 Reply2 Views3625
    Read More
  4. No Image 23Dec

    예수 성탄 대축일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탄생하셨음을 경축합니다. 예수님 생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축하하고 또 축하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예수님은 2천년 전에 태어나셨지만, 이분의 탄생은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 바로 오늘의 일입니다. 그분...
    Date2006.12.23 By박장원 Reply0 Views2666
    Read More
  5. No Image 23Dec

    대림 제4 주일

    나자렛에 살고 있던 젊은 처녀 마리아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기가 수태된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일을 두고 마리아는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그녀에게 말합니다. 두려워 말게. 이 임신은 하느님의 뜻일세. 받아들이게. 마리아는 생...
    Date2006.12.23 By박장원 Reply2 Views3173
    Read More
  6. No Image 15Dec

    대림 제3 주일

    기뻐하라 그 옛날 이스라엘은 외세에 침입을 받아 나라를 빼앗기고 다른 나라의 식민지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얼마나 억울하고 얼마나 고생을 했으며 얼마나 모욕을 당했겠습니까? 하느님한테 뽑힌 겨레, 선민의식을 가진 그 나라가 하느님한테 사랑받는...
    Date2006.12.15 By박장원 Reply2 Views2982
    Read More
  7. No Image 09Dec

    대림 제2 주일

    하느님의 말씀이 예수님에 앞서 요한에게 임하셨습니다. 적당한 때에 정해진 때에 하느님의 말씀이 요한에게 내렸습니다. 그때에 요한은 광야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왜 광야에 있었을까요? 혹자는 말하기를 그가 엣세네 공동체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
    Date2006.12.09 By박장원 Reply2 Views329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59 1360 1361 1362 1363 1364 1365 1366 1367 1368 ... 1373 Next ›
/ 1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