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11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너무 늦은 밤, 혹은 이른 새벽에


시간을 보고 자야겠다 싶었습니다.
항상 다음 날이 걱정이기에
해야 할 의무처럼 침대에 누워
스피노자의 사과나무처럼
자명종을 맞춥니다


불은 꺼졌는데,
눈도 무겁게 가라앉는데,
몸은 잠들지가 않습니다
들지 못하는 잠과의 씨름과 고통은
마치도 썩은 이처럼
아주 아련하게 아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변함없는 건 잠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잠이 들 수 없음과 잠을 자지 않음
그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수동의 고통과 능동의 인내
하나를 택하라면
늘상 능동의 인내입니다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내가 모르는
해야할 일이 남아 있음이라고
할 말이 많은 몸은
그렇게 대화를 거나봅니다하고


아직은 모르기에
우선은 찾아야겠습니다
못다한 것이 무엇인지
묻고 찾고 답해야겠습니다
그러면, 그 후엔
그 때는 잠들 수 있겠지요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1. No Image

    너무 늦은 밤, 혹은 이른 새벽에

    너무 늦은 밤, 혹은 이른 새벽에 시간을 보고 자야겠다 싶었습니다. 항상 다음 날이 걱정이기에 해야 할 의무처럼 침대에 누워 스피노자의 사과나무처럼 자명종을 맞춥니다 불은 꺼졌는데, 눈도 무겁게 가라앉는데, 몸은 잠들지가 않습니다 들지 못하는 잠과의...
    Date2006.01.23 Byhonorio Reply1 Views411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Next ›
/ 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