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33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그런데 당신들이 알지 못하는 사람 한 분이 당신들 가운데 서 계십니다.>(요한 1,26)

1. 사람들은 요한을 찾아서 "당신은 누구요?"하고 묻는다.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면 "당신이 바로 우리가 기다리는 그리스도요?"라고 해야 할 것이다.
무자년 올 한해
또 다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은
바로 요한을 찾아온 사람들처럼
<그분>을 찾아 헤메는 길이다.
지난 해
나는 그분을 찾았던가?
그분을 어디에서 찾았던가?
혹 그분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계신 것을 알아채리지 못한 것은 아니었던가?

2. 요한은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우리가 그분을 어디서 찾아야 할 지를 잘 말해준다.
확실한 것은
그분은 분명 우리들 가운데 계신다는 것이다.
다른 데 계신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 가운데 계신다>는 것이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장,
내가 만나게 될 모든 인연들 가운데 계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헛군데서 그분을 찾는 우를 올해는 범하지 말아야 하겠다.

3. 그런데
우리들 가운데 계시는 그분인데도
왜 우리는 그분을 만날 수 없는 것일까?
그분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가 잘 모르는 사람 가운데 있다는 말씀이다.
우리는 보통 우리가 잘 아는 사람과 친분을 맺고 산다.
가족, 친지, 친구, 동료들과 붙어다닌다.
그러나 우리의 폭을 넓혀서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의 친교에 우리 자신을 열어 놓지 않으면
우리 가운데 계시는 그분을 놓쳐버리게 된다.

금년에는 내가 잘 아는 사람만이 아니라
내가 잘 모르는 사람에게로 눈을 좀더 돌리자.
그래야만 <그분>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바로 우리가 잘 모르는 그 사람을 통해서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드러내시기 때문이다.

지금,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내가 모르는 사람이 누군지를 한번 둘러보자.
그냥 무시하는 눈으로
그냥 나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으로
그냥 귀찮은 사람으로 바라보지 말고
예민한 눈으로 한번 바라보자.
그들 가운데서
숨어 계시는 <그분>을 느껴보자.

아, 주님!
거기 계셨군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Jan

    [re] 당신이 무슨 상관이요?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한다. 사랑이 멀어지면 관심도 멀어지는 법이기 때문이리라. 우리 교회가 가난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멀어짐으로써 가난하신 예수님을 잊어먹게 되었다는 말이고, 이는 반대로 우리 교회가 가난하신 예수님에 대한 ...
    Date2008.01.14 By마중물 Reply0 Views1940
    Read More
  2. No Image 13Jan

    1월 14일 연중 1주간 월요일

    [말씀의 초대] 사무엘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는 판관이며 예언자였고, 이스라엘 왕정을 공인한 인물이다. 훗날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선언한 사람도 그였다. 그러한 사무엘이었기에 어머니 한나는 애절한 기도 끝에 그를 얻...
    Date2008.01.13 By말씀지기 Reply0 Views1927
    Read More
  3. No Image 13Jan

    [re] 연중시기를 시작하며...

    우리 구원의 시작을 알린 주님의 성탄시기를 마무리하고 연중시기를 시작한다. 성탄시기 동안 보고 느끼고 체험한 화려함과 감동을 뒤로 하고 이제 묵묵히 그 성탄의 신비를 살아나가야 할 때이다. 성탄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새롭게 일깨워 주었다. 무엇보다...
    Date2008.01.13 By마중물 Reply0 Views2158
    Read More
  4. No Image 12Jan

    1월 13일 주님 세례축일

    ‘주님 세례 축일’은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사실을 기념하는 날이다. 전례주년으로는 이 축일로 성탄 시기가 끝나고 연중 시기가 시작된다. 주님 세례 축일은 예수님의 공생활이 시작되었음을 선언하는 날이다.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Date2008.01.12 By말씀지기 Reply0 Views2366
    Read More
  5. No Image 13Jan

    [re] 물아, 고맙다!

    주님의 세례축일을 지내고는 물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언젠가 (에모토 마사루, 양억관/ 나무심는사람)라는 책을 보곤 물이 얼마나 소중하며 물에게 감사해야 하는지 감동한 적이 있다. 모두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물 연구가인 저자는 ...
    Date2008.01.13 By마중물 Reply0 Views2197
    Read More
  6. No Image 11Jan

    1월 12일 공현 후 토요일

    [말씀의 초대] 믿는 이는 누구나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다. 그러기에 주님께서 지켜 주신다. 악마의 유혹과 세상의 불의에서 지켜 주신다. 그러니 언제라도 주님을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우상 숭배를 조심해야 한다. 하느님의 힘을 막기 때...
    Date2008.01.11 By말씀지기 Reply0 Views2046
    Read More
  7. No Image 12Jan

    [re] 기도생활 이렇게만 하라!

    기도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생각된다. 늘 기도를 하는데도 뭔가 부족하고 아쉽다는 느낌을 갖는다. 오늘 주님께서는 요한 사도를 통해 우리의 기도 생활을 다시 점검하라고 하시나보다. 1. 먼저 주님께서는 첫번째로, 기도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고 촉구하신...
    Date2008.01.12 By마중물 Reply1 Views227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00 1301 1302 1303 1304 1305 1306 1307 1308 1309 ... 1320 Next ›
/ 132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