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06.02.22 19:49

피터에 관한 추억

조회 수 20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오늘은 베드로 사도좌 축일이다.

베드로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필리핀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몇 년전 안식년 기간에 잠시 필리핀에 머물렀었다.
당시에 우리 형제들과 중국 형제들, 베트남 형제들이
관구본부 수도원에 머물면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나는 단기유학생(?)이라 주어진 일이 없었지만
다른 형제들에게는 수도원 내에서 맡겨진 일이
있었던 것 같았다.

베트남 형제 중에 피터라는 형제가 있었다.
세례명이 베드로지만 필리핀은 영어권이기 때문에
영어식으로는 피터라고 부른다.
이 형제가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서 고장난
컴퓨터를 수리한다고 가져와서 김창욱 마르티노
형제에게 수리를 부탁했다는 일화를 들었다.

이 형제는 비올 때 창문 단속과 경당 보드판에
알렐루야 내용 적는 것이 소임이었는가 보다.
우기 때 비가 오는데, 정말 들어붓는다는 표현말고는
다른 말이 적당하지 않을 정도다. 휴게실에
유선 TV가 있는데 비가 올 때는 방송이 나오지 않다가
비가 그친 후에 방송이 나올 정도다.

특별히 주어진 일이 없기에 이 두 가지 일을
했더니 귀국할 때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고맙다고 티셔츠를 주는 것이다.
언어 실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말을 못했지만
정말 고마웠다.

그런데 허정민 바실리오 형제를 통해서 그 형제의
소식과 사진을 접할 수 있어서 반가웠다.
미얀마 선교를 한다고 들었는데, 선교지에서
잘 지내기를 바란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1. No Image

    4월의 첫 순례

    T 평화와 선. 아침 미사 끝나자 마자 성령의 바람이 불어- 전혀 계획없이 추진된 일이었으니까- 우선 새남터 성당으로 향했다. 거긴 내 학창 시절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서린 곳. 고교 1학년 때였으니까 지금으로부터 3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은 한...
    Date2006.04.01 By Reply1 Views2277
    Read More
  2. No Image

    봄 여행에서의 만남들

    T 평화와 선. 최근 두 차례나 남쪽 지방 장성 요양원엘 다녀왔다. 한번은, 봄이면 제일 먼저 꽃 소식을 알리는 산수유 꽃과 매화를 보기 위해서였고, 두번째는, 요양원의 수도원 내 화분들 분갈이를 위해서였다. 구례 터미널에서였다. 어느 모녀와 한 외국인 ...
    Date2006.03.28 By Reply0 Views1898
    Read More
  3. No Image

    오늘 기일이신 주 콘스탄시오 형제님의 마지막 편지.

    이 편지는 한국 관구의 이탈리아 선교사 형제님께서 임종 전에 남기신 마지막 편지입니다. 오늘 이 형제님의 기일을 맞아 연도를 하면서 낭독되었습니다..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아직은 젊은 우리 형제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는 것 같아 이렇게 올립...
    Date2006.03.13 By이대건안들 Reply1 Views2213
    Read More
  4. No Image

    간밤 꿈에 초롱초롱한 수많은 별을 보았더이다

    T 평화와 선. 눈을 떠보니 꿈. 어쩜 그리도 맑고 초롱초롱한 별들이 끝없이 펼쳐졌을꼬...? 예사롭지 않은 꿈을 꾸는 날엔 절로 기분이 좋아 모든 것이 잘 될 것 같으니, 이렇듯 잦다란 희망들 자체로도 이미 실현된 꿈이 아닐까? 꿈에 본 별들의 뜻을 헤아려...
    Date2006.03.08 By Reply0 Views2667
    Read More
  5. No Image

    인도 체험기

    인도로 가는 길.... 2005년 2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만 10개월을 인도에서 살았다. ‘해외 교환체험’이라는 정식 명칭 있지만, 이 말은 짧지도 길지도 않은 지나간 시간에 자칫 형식적이고 관례적인 인상을 부여하지 않을까 싶어 나는 ‘살았다’라고 표현한다....
    Date2006.03.07 By이 프란치스코 Reply0 Views2315
    Read More
  6. No Image

    봄이 흐르는 소리

    T 평화와 선. 3월에 들어섰는데도 춘설(春雪)이 난분분(亂紛紛)하니 고개를 갸우띵하며 봄이 오기를 학수고대! 남녘엔 벌써 매화 만발이란 꽃 소식. 명자나무 꺽꽂이할 염으로 정원엘 나가보니, 웬걸 진작부터 아주 가까이 봄이 와 있는 걸...! 춘삼월 매서운 ...
    Date2006.03.02 By Reply1 Views2066
    Read More
  7. No Image

    여행

    웅석봉 산기슭을 등 뒤로 하고 한밭으로 둥지를 옮긴지도 벌써 보름이 지나가고 있다.... 한 여름밤의 꿈처럼 짧은 한 순간 지나쳐온 그곳 세상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여 슬프고, 외롭고, 고독한.... 얼마남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러나 그렇지 않은 자...
    Date2006.02.26 By요십이 Reply1 Views1883
    Read More
  8. No Image

    피터에 관한 추억

    오늘은 베드로 사도좌 축일이다. 베드로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필리핀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몇 년전 안식년 기간에 잠시 필리핀에 머물렀었다. 당시에 우리 형제들과 중국 형제들, 베트남 형제들이 관구본부 수도원에 머물면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나는 ...
    Date2006.02.22 By김요한 Reply0 Views2005
    Read More
  9. No Image

    아일랜드 아줌마

    T 평화와 선. 답장도 잘 못해드리건만, 가끔 아일랜드에서 1년에 몇 번, 늘 기도를 잊지 않으신다는 고마움과 함께 어김없이 카드를 보내신다. 그것도 만나 뵌지 꼭 2번 뿐이요, 21년이라는 긴 세월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름, Mary O'Brien(마리아)! 그래선...
    Date2006.02.22 By Reply2 Views1936
    Read More
  10. No Image

    각자가 걸어가는 걸어가는 길..

    걸어가는 길이 모두가 한 방향이더라도, 우리는 걸음걸이도 다르고, 지나치며 보는 것도 다릅니다. 걸어가면서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가치관의 우선 순위도 다르고.. 그렇게 다르기에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그 다름에 세상은 풍요로워집니다. 내가 아닌 다른...
    Date2006.02.18 Byhonorio Reply1 Views231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Next ›
/ 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