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17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두려워하는 이는 아직 자기의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1요한 4,18).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마르 6,50).

오늘 복음은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저는 예수님과 함께 할 때 누렸던 제자들의 행복과
예수님과 떨어져 있을 때의 혼란과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예수님 그분과 함께 할 때면
때론 알아듣기 힘들고 너무도 우리 힘에 벅찬 것을
요구하신다고 여겨지는 버거움은 있지만
그래도 늘 행복하고 안전하였습니다.

오늘도
제자들은 예수님과 더불어
수많은 병자들과 말씀에 주린 사람들을 돌보아주고나서
피로에 지친 듯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에 지친 제자들을 쉬게 해 주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배를 타고 먼저 가게 하고
당신은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당신은 아무리 피곤해도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통해 일을 해 주신 아버지 하느님께
깊이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일 말입니다.

그렇지만
제자들에게는 가서 쉬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어떤 면에서는 신바람이 났을 지도 모릅니다.
얼씨구나 좋다고 했는데
사실
주님과 함께 있지 않는 상황은
수많은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풍랑의 어려움처럼
우리도 주님과 함께 있지 않으면
이 세상살이는 거친 풍파와도 같이 우리를 엄습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오직 주님만 의지할 수 있을 뿐입니다.
<주님, 당신이 필요합니다> 하고 요청만 하시면
언제나 달려오셔서
<나다, 힘을 내어라, 두려워할 것 없다!>고
위로와 용기를 주십니다.

주님과 함께 있을 때가 우리의 낙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수많은 유혹으로 우리를 낚아채려 해도
그것이 화려해 보여도
결국 그 속에는 수많은 올가미가 숨어 있기 마련입니다.
세상의 거친 풍파는 주님 그분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만 한다면
그리 두려워할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세상 풍파가 우리를 엄습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는 상황입니다.

내 삶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질 때
다시 한번 나의 주님을 불러봅시다.
그 주님이 나와 함께만 하신다면
이 삶은 그래도 살아볼 만한 삶이 아니겠습니까?

주님,
당신 집에 있는 것이 내게는 행복이오이다.
당신 함께 하는 것이 나에게는 최고의 낙이로소이다.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May

    연중 7주 금요일-가만히 있어라, 그리고 가라 앉히라

    살다보면 억울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진실이 오해될 때 우리는 억울하고 오해 때문에 부당한 처분까지 받으면 더 억울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해를 받아 억울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오해를 풀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쓰고 마음의 평화를...
    Date2008.05.23 By당쇠 Reply1 Views1278
    Read More
  2. No Image 22May

    연중 7주 목요일-흐르게 하라

    성북동 수도원에 살던 학생 때 아침 일찍 일어나 늘 수도원 근처를 돌며 운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심사가 뒤틀린 날이면 성북동의 부잣집들과 멋진 정원을 보며 ‘에잇, 도둑놈들!’하고 아침부터 속으로 욕을 하였습니다. 나중에 사제가 되고 난 뒤 그렇게 욕...
    Date2008.05.22 By당쇠 Reply2 Views1232
    Read More
  3. No Image 21May

    연중 7주 수요일-우리의 생명도, 우리의 일도

    오래 전의 얘기인데 사상체질이라는 책을 누군가 가져왔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때까지 저는 별 관심이 없었기에 재미삼아 저의 체질이 무엇인지 시험을 해보았습니다. 참으로 놀라웠던 것은 거기서 얘기하는 것이 너무나도 정확히 제가 좋아하는 음식,...
    Date2008.05.21 By당쇠 Reply1 Views1247
    Read More
  4. No Image 20May

    연중 7주 화요일-마르고 메마른 땅처럼

    “하느님, 내 하느님 내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 하나이다.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 이 몸은 당신이 그립나이다.” “암 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내 영혼 당신을 그리워하나이다.” 위의 시편은 하느님을 목말라함, 하느님을 그리워함을 노래합니다. 어떻게...
    Date2008.05.20 By당쇠 Reply2 Views1402
    Read More
  5. No Image 19May

    연중 7주 월요일-지혜로운 사람은

    오늘의 야고보서는 누가 지혜로운 사람인지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묵상해보았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모르는 것을 아는데 어리석은 사람은 아는 것을 자랑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필요한 지식을 가지고 있...
    Date2008.05.19 By당쇠 Reply4 Views1562
    Read More
  6. No Image 18May

    하느님 사랑의 신비

    참으로 그리스도교 진리 가운데 알아듣기 힘든 가르침이 바로 이 삼위일체 하느님에 관한 교리이다. 하느님은 위격으로는 삼위이시나 본체로서는 하나이시라는 것이다. 한분이신 하느님이시면서도 동시에 세분이신 하느님이라... 산술적 논리로도 말이 안되는 ...
    Date2008.05.18 By마중물 Reply3 Views1552
    Read More
  7. No Image 18May

    삼위일체 대축일-내적인 사랑의 외적인 확장

    삼위일체 대축일은 하느님의 삼위일체적인 사랑을 새기는 날인데, 삼위일체적인 사랑이란 '내적인 사랑의 외적인 확장'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요한복음 17장 21절의 말씀에 근거합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저들...
    Date2008.05.18 By당쇠 Reply1 Views166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98 1299 1300 1301 1302 1303 1304 1305 1306 1307 ... 1353 Next ›
/ 13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